소설가 황석영 “김어준 오만해…대통령 잘못이 뭐 있나”

정우진 2026. 10. 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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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의 원로 인사인 소설가 황석영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에 대해 "대통령이 잘못한 게 뭐가 있느냐"라며 이 대통령을 옹호했다.

그는 김씨에 대해 "내란 국면에서 여러 가지 수고를 했고 기여를 했다"면서도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터 뉴스공장의 그게 정치적으로 권력화되는 모습이 보이니까 염려를 했다. 언론은 언론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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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뉴스공장, 정치권력화 됐다”

진보 진영의 원로 인사인 소설가 황석영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에 대해 “대통령이 잘못한 게 뭐가 있느냐”라며 이 대통령을 옹호했다.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뉴스공장’에 대해선 “정치권력화 됐다”고 비판했다.

소설가 황석영. 연합뉴스

황 작가는 30일 JTBC에 출연해 “역대 대통령 중에서 자기 공약 사항을 90% 이상 짧은 기간 동안 해냈거나 시작한 대통령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사실은 대통령이 나와서 그런 식으로 사과를 할 것도 아니었다”고 두둔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 논란이 된 방송인 김씨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유시민 작가 등의 행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황 작가는 김씨를 향해 “유튜브도 이제 언론”이라며 가짜뉴스를 하지 않고 객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줄 세우고, 출연시키는 걸로 누구는 실현시키고 누구는 배제하고, 그러면서 정책 영향력을 이렇게 가진다”며 “그렇지 않아도 권력인데, 언론이라는 게. 이거는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황 작가는 “(김씨의 발언처럼) 사랑의 시기가 끝났다거나, 우정의 관계라는 표현은 대단히 오만한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씨에 대해 “내란 국면에서 여러 가지 수고를 했고 기여를 했다”면서도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터 뉴스공장의 그게 정치적으로 권력화되는 모습이 보이니까 염려를 했다. 언론은 언론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이 너무 이른 시점에 이뤄졌다고도 평가했다.

황 작가는 “이재명정부 들어서자마자 사면을 추진한 것은 너무 빨랐다”며 “나오자마자 차기 대선을 언급하고 합당 소동을 일으키며 당권을 잡으려 한 것은 너무 조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인사의 권력투쟁 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황 작가는 “작은 파당을 지어 당권 탈취나 합당 문제를 일으키며 권력투쟁을 벌인 것은 백낙청 선생 말대로 반역 행위와 같다”며 “역사적 급박한 상황에서 퇴행하는 자들은 역사의 뒷길로 보내고 지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 개선과 개헌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황 작가는 “75년 동안 전쟁 상태로 뛰어온 모래주머니를 차고 여기까지 왔다”며 “정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로 가야 하며, 87년 체제의 옛 옷을 벗기 위해 헌법을 바꾸는 개헌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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