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대기 중"…100만 유튜버 납치사건 피해자 '수탉' 맞았다

장구슬 2025. 10. 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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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유튜버 납치 사건’의 피해자는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게임 유튜버 ‘수탉’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유튜버 A씨를 납치해 살해하려 한 B씨 등 20~30대 남성 2명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는데, 경찰 발표에 등장한 A씨가 수탉임을 소속사가 직접 확인한 것이다.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9일 수탉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소속 크리에이터 수탉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이 맞다”고 알렸다.

이어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수탉은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하며 수탉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와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40분쯤 돈을 주겠다며 수탉을 그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탉은 이들과 만나기 직전 경찰에 미리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신고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27일 오전 2시40분쯤 충남에 있던 B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탉은 경찰에서 “B씨 일당으로부터 받을 돈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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