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어, 던롭 브랜드 일본 스미토모 러버에 매각

[한국경제TV 엄수영 기자]

굿이어 타이어 & 러버 컴퍼니(Goodyear Tire & Rubber Co.)는 사업 단순화 계획의 일환으로 던롭(Dunlop) 브랜드를 일본 스미토모 러버 인더스트리(Sumitomo Rubber Industries)에 7억 1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매각은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에서의 던롭 브랜드와 그 상표권을 포함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굿이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유럽에서 승용차용 던롭 브랜드 타이어를 계속 판매할 예정이며, 스미토모 러버에 로열티를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이어는 이후 5년 동안 유럽에서 특정 던롭 브랜드 타이어를 스미토모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굿이어는 유럽에서 트럭 타이어에 대한 던롭 상표권을 장기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받을 예정이며, 판매에 따라 일본 기업에 로열티를 지급할 방침이다.

2023년, 굿이어는 비용 절감과 던롭 브랜드, 오프로드 타이어 및 화학 제품 사업 부문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20억 달러 이상의 총 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