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머리색이 달라서”… 아내 외도 의심했다 고백한 80년대 톱男배우

서강대 경제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을 다닌 엘리트 배우 정한용을 기억하시나요?

출처 : MBN '동치미'

동시에 브라운관을 빛내던 인기 배우였던 정한용.

하지만 그의 인생에도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결혼 후 얻은 첫 아이를 생후 5개월 만에 폐렴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 그는 한동안 출연하던 작품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처 : MBN '동치미'

지인들의 위로 속에 겨우 삶을 이어갔고, 시간이 지나 다시 두 아이를 얻으며 가정은 조금씩 웃음을 되찾았죠.

외동으로 자라 다복한 가정을 꿈꾸던 그는 아내에게 간청해 셋째를 얻었죠.

하지만 정작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머리카락 색깔이 다소 밝다는 이유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는 어이없는 발언
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향한 애정은 진심이었고, 첫째를 잃은 경험은 그를 미혼모 아이 입양기관에서 꾸준히 봉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출처 : MBN '동치미'

배우로서 그는 1980년대부터 장미희, 강수연 같은 당대 스타들과 호흡하며 주연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천국의 계단’, ‘흥부네 박 터졌네’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변신을 보여줬습니다.

한때 정치권에 몸담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실패와 낙선을 겪은 뒤 다시 연기로 돌아와 대중 앞에 섰죠.

출처 : MBN '동치미'

결국 그의 인생을 지탱해 온 건 가족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아이들향한 마음이었습니다.

장녀를 잃은 슬픔을 봉사로 승화시키며 지금도 누군가의 삶에 힘이 되고 있는 배우 정한용.

그의 무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한용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