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현욱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KBO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어린이 시타자를 향해 강속구를 던지는 시구를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담배꽁초 무단 투기와 SNS 노출 사진으로 이미 두 차례 비판을 받았던 그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부족을 지적받으며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어린이 머리 위로 날아간 강속구

지난 10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의 팬으로 알려진 배우 최현욱이 시구자로 나섰다. 강릉고 1학년 때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마운드에 올라 포수 출신다운 강속구를 던졌다. 문제는 그 공이 타석에 서 있던 SSG 어린이 팬의 머리 위로 스치듯 지나갔다는 점이었다.

관중석은 순식간에 술렁였다. 최현욱은 놀란 듯 마운드 아래로 내려왔지만, 시타자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은 채 포수에게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경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를 상대로 너무 세게 던졌다”, “바로 사과했어야 했다”, “공이 조금만 빗나갔어도 큰일 날 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최현욱은 다음날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정말 떨려서 공이 빠졌다. 어린 친구가 서 있었는데 가까이서 천천히 던졌어야 했다”며 “시타자와 부모님께 연락이 닿는 대로 직접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구 전 어린이가 시타자임을 몰랐을 리 없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사과에도 싸늘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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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투기

사실 최현욱의 ‘시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10월에도 그는 길거리 흡연과 담배꽁초 무단 투기 영상으로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튜브에는 ‘압로(압구정 로데오) 최현욱 포착’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그는 민소매 차림으로 담배를 피우다 그대로 바닥에 버리고, 여성 일행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금연구역은 아니었지만,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린 행동은 명백한 위법이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겼다”며 “앞으로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 후에도 비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관할인 서울 강남구청이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고, 최현욱 측은 “절차에 따라 납부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출연 중이었기에,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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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공개된 노출 사진

이후에도 그의 경솔한 행동은 반복됐다. 2024년 11월, 최현욱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전라 노출이 반사된 사진을 게재해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그가 올린 사진은 곰 모양의 반사 재질 소품(베어브릭)으로, 반사면에 옷을 벗은 그의 나체가 그대로 비쳐 있었다. 중요한 신체 부위까지 드러나며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됐고, 최현욱은 게시물을 급히 삭제했으나 이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진 뒤였다.

당시 소속사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일부 누리꾼은 “과거 흡연 사건보다 더 심각하다”, “공인의 SNS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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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경솔함'에 싸늘한 여론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한 최현욱은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 등을 통해 청춘스타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배우 최민식, 허준호, 김윤진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 캐스팅되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었다.


하지만 잇따른 논란으로 ‘차세대 기대주’의 이미지는 흔들리고 있다. 담배꽁초 투기, SNS 노출 해프닝, 그리고 이번 강속구 시구까지, 1년에 한 번꼴로 논란을 일으키는 행보에 팬들조차 걱정하는 분위기다.

한 번의 논란은 실수로 볼 수 있지만, 반복되면 태도의 문제로 보일 수 있다. 해명보다 행동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시점이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