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위의 브로맨스.. 손흥민, 조유민 '담당일진'으로 등극

허인회 기자 2022. 9. 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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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허인회 기자= 손흥민과 조유민의 브로맨스가 빛나던 훈련이었다.


20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 팀 벤투는 9월 A매치 기간 동안 코스타리카전(23일), 카메룬전(27일)을 치른다. 전날 입소한 22명의 선수 중 부상 우려가 있는 나상호와 함께 조규성은 컨디션 점검 차 실내에서 훈련했다.


팀 벤투는 훈련 초반 공 없이 코어 운동과 밸런스 운동을 번갈아 이어갔다. 20분이 지난 뒤 축구화로 갈아신은 선수들은 곧바로 볼돌리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캡틴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에게 애정 어린 장난을 치며 분위기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김영권이 부드러운 터치를 보여주자 손흥민은 "축구 잘해~"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조유민은 손흥민의 타깃이 됐다. 팀 벤투표 미니게임은 일정 횟수의 패스를 채운 뒤 골문으로 공을 차 넣을 수 있다. 조유민이 중간에 숫자를 잘못 세자 손흥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핀잔을 주며 장난쳤다. 손흥민이 우렁차게 "유민아!"라고 부를 때마다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과 관계자들도 함께 폭소했다.


마지막으로 회복조를 제외한 선수들은 포메이션에 맞게 경기장에 서서 패턴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수가 측면으로 롱볼을 찔러주면 윙어가 크로스를 올리고 공격수가 마무리까지 하는 방식이다. 권경원, 정우영, 조유민이 번갈아 롱킥을 담당했고, 권창훈이 왼쪽, 황희찬이 오른쪽에 섰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서 골문을 노렸다. 중간에는 이강인이 왼쪽으로,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대신 황희찬이 최전방으로 갔다. 동시에 손흥민의 놀림을 받던 조유민은 조끼를 입고 수비 역할을 수행했다.


모든 훈련이 종료되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은 프리킥 대결을 시작했다. 황희찬이 골망 구석을 가르는 킥을 먼저 성공시켰고, 손흥민, 이강인도 차례로 프리킥으로 골맛을 봤다. 팀 벤투는 이날 약 1시간 반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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