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항공권 '6.4억'까지 치솟아…교민 사망·현지 적개심에 '탈이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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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뒤 이란 인접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대만 경제 전문가 인허톈은 가격 급등을 이란 내 중국인들의 불안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그는 "중국이 이란 정부에 제공한 안면 인식과 인터넷 감시 기술을 이란 당국이 시민 통제에 활용했다"며 "현지인의 적개심 탓에 집단 구타 위험이 커진 중국인들이 터무니없는 비용을 감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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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적개심 커져…불안 반영된 결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뒤 이란 인접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대만 매체 FTV는 1일 "지난달 28일 공습 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최고 300만 위안(약 6억4314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대만 경제 전문가 인허톈은 가격 급등을 이란 내 중국인들의 불안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이란 사회에 퍼진 강한 '반중 정서'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중국이 이란 정부에 제공한 안면 인식과 인터넷 감시 기술을 이란 당국이 시민 통제에 활용했다"며 "현지인의 적개심 탓에 집단 구타 위험이 커진 중국인들이 터무니없는 비용을 감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국민 대피를 권고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공습으로 현지 중국인 한 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2일까지 약 3000명이 철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선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 없는 군사적 타격은 이란의 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경고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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