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젝스키스' 해체 진짜 이유 고백... 매니저 '이 한마디' 때문
과거 그룹 젝스키스 멤버였던 은지원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뒤늦게 젝스키스의 해체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젝스키스 활동 당시 너무 많은 스케줄로 인해 버거웠다며
멤버들과 3일 동안 함께 잠적했던 일화를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잠수를 탄 결정적인 이유는 앨범이 50만 장 팔린 것을 두고
매니저의 '너네 망했어' 라는 한 마디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은지원은 이것이 계기가 되어 3일 간의 잠적의 시간 동안 멤버들과 고민 끝에 해체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는데요.
오늘은 90년대 인기 최정상 아이돌에서 갑작스런 그룹 해체까지 겪게 된 젝스키스의 일대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하여 그룹 H.O.T와 함께 가요계 아이돌 돌풍의 쌍두마차였으며, 아이돌 팬덤의 시초가 된 그룹인데요.
90년대 후반에 활동한 1세대 아이돌로서 3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수많은 히트곡들을 내며 줄곧 정상을 차지하였고, 다수의 음악 방송 1위를 비롯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정상급 아이돌이었습니다.
데뷔 초부터 이들은 고정 예능에 출연하며 멤버 전원이 라디오 DJ를 하는 등 젝키의 이름이 붙여진 상품이 출시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죠.
심지어 당시 같은 1세대 아이돌인 신화와 god보다도 훨씬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구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젝스키스하면 라이벌 그룹인 H.O.T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영원한 맞수라고 불리는 H.O.T와 젝스키스의 팬덤 간의 치열했던 세력 다툼과 신경전 일화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죠.
공개 방송 입장을 앞두고 두 팬덤 간 몸싸움이 벌어졌던 상황은 당시 9시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 한 방송에서 젝스키스의 팬이라고 밝힌 출연자는 "서울 팬들은 공연장에서, 지방 팬들은 학교에서 싸움이 붙었다"고 전하며 “‘젝키야 사랑해’라고 쓴 종이를 붙이는 운동이 있었는데, H.O.T. 팬들이 자꾸 떼는 바람에 언쟁이 붙었죠”라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젝스키스와 H.O.T 멤버들 사이 간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젝스키스 리더였던 은지원과 H.O.T 리더였던 문희준은 서로 경쟁하는 사이였기에 사이가 좋지 못했다면서 기싸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죠.
젝스키스는 대중적인 컨셉과 노래로 팬이 아닌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3집 앨범의 경우, 아이돌 가수 중 최초로 한 앨범에서 3곡이 지상파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폼생폼사와 기사도', '무모한 사랑', '커플' 등은 시간이 지나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젝스키스의 대표곡이기도 하죠.
젝스키스는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타이틀 댄스곡과 발라드와 부드러운 템포의 후속활동 곡으로 조화를 이루는 여러 색깔을 보여준 그룹이었습니다.
최고 인기와 명예의 정점에 서있던 젝스키스는 2000년 5월 갑작스러운 해체 발표를 선언하게 되는데요.
당시 기자들을 불러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하며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개인 활동을 하다 2016년 무한도전 '토토가2'로 인해 재결합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미 사업가로 자리를 잡은 멤버 고지용을 제외한 5명의 멤버로만 활동하게 되었죠.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 등을 통해 음악방송과 콘서트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던 중 멤버 강성훈이 각종 논란으로 그룹에서 자진 탈퇴하게 됩니다.
이로써 현재 젝스키스는 4인 체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하지만 남은 멤버들 역시 나이를 먹으면서 그룹 활동보다는 각자의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그때 그 시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젝스키스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은 여전히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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