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파는 수면유도제, 수면제보다 부작용 적다고?

◇성분부터 다른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전문의약품인 수면제와 일반의약품 수면유도제는 전혀 다른 성분의 약이다. 대표적인 수면제 성분으로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인 알프라졸람, 비 벤조디아제핀 계열인 졸피뎀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항불안 효과를 통해 몸의 긴장감을 풀고, 잠들게 한다.
수면유도제는 디펜히드라민, 독실아민 등 주로 1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주로 사용된다. 1세대 항히스타민은 분자 크기가 작아 뇌혈액관문(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한 다음 중추신경계(CNS)까지 약효를 발휘해 진정, 졸음 등을 유발하는데 이를 이용해 수면유도제로 만든 것이다.
약효는 당연히 수면제가 더욱 강력하다. 효과가 강력한 만큼 부작용도 크다. 수면제는 복용한 다음 날까지 졸린 증상이 이어져 몽유병 등 이상 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 복용하면 약물의존성, 내성 등의 부작용은 물론 치매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수면유도제도 부작용 존재… 7~10일 이상 연속 복용 말아야
그렇다면 수면제보다 효과가 약한 수면유도제는 부작용이 없을까? 수면유도제도 부작용은 있다. 항히스타민 성분 수면유도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입 마름, 변비, 복시,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진정효과에 의존성이 생겨 약을 중단하면 손떨림, 두근거림 등 금단증상이 생길 위험도 있다.
수면제보다 수면유도제의 부작용이 적은 건 사실이나, 수면유도제도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수면유도제는 7~10일 이상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만일 수면유도제를 사용해도 3주 이상 불면증이 지속하면 전문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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