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노래 멈춘 아델…울먹이며 객석으로 가 껴안은 사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연 도중 마이크를 쥔 채로 무대를 벗어난 팝스타 아델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아델이 울먹이며 다가간 객석에는 희귀 난치병으로 활동을 멈춘 '팝의 디바' 셀린 디옹이 있었다.
이날 아델은 'Easy On Me'를 부르다가 셀린 디옹이 객석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노래를 멈췄다.
양팔을 뻗으며 객석으로 향한 아델은 셀린 디옹을 껴안으며 눈물을 쏟았고, 셀린 디옹도 자리에서 일어나 포옹으로 화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전설의 만남"…팬들도 울컥
공연 도중 마이크를 쥔 채로 무대를 벗어난 팝스타 아델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아델이 울먹이며 다가간 객석에는 희귀 난치병으로 활동을 멈춘 '팝의 디바' 셀린 디옹이 있었다. 두 사람은 한동안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객석에서는 환호와 응원이 쏟아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N 등은 전날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연에서 아델이 셀린 디옹을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델은 ‘Easy On Me’를 부르다가 셀린 디옹이 객석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노래를 멈췄다.
양팔을 뻗으며 객석으로 향한 아델은 셀린 디옹을 껴안으며 눈물을 쏟았고, 셀린 디옹도 자리에서 일어나 포옹으로 화답했다. 아델은 관객들에게 "저 대신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의 포옹 장면이 포착된 영상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SNS에 게시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30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두 전설이 만났다" "너무 감동적인 영상" "이 모습을 보고 나도 눈물이 났다" "셀린 디옹 목소리 오랫동안 듣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셀린 디옹은 2022년 12월 자신이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은 전 세계 환자가 8000명에 불과한 희소 질환으로,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경련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디옹은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예정된 공연 등 활동을 중단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다 지난 8월 디옹은 투병 이후 처음으로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무대에 올라 병을 이겨내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그는 에펠탑 위에서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부르며 개회식 피날레를 장식해 화제가 됐다.
아델은 앞서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셀린 디옹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며 그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온 바 있다. 이날 아델의 콘서트가 열린 공연장은 2003년 시작된 '셀린 디옹 쇼'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CNN은 전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엉덩이 드러낸 채 "뽑아주세요"…이해불가 日 선거문화 - 아시아경제
- 연봉 6000만원·주 4일 근무…파격 조건 제시한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방시혁·민희진, 중국 쇼핑몰서 포착…"극적으로 화해한 줄" - 아시아경제
- "전 물만 먹어도 돼요"…아픈 엄마에 몰래 급식 가져다 준 12살 아들 - 아시아경제
- 이혼 김민재, 재산 분할만 80억?…얼마나 벌었길래 - 아시아경제
- 최민환이 찾은 '셔츠룸 아가씨' 정체?…'성매매 은어' 사용 정황 충격 - 아시아경제
- 선우은숙 "유영재, 사실혼 여성 있었다"…추가 운전자 등록 정황 - 아시아경제
- 머스크 "한국 인구 3분의 1로 감소할 것…세계에서 가장 빠른 붕괴" - 아시아경제
- 여의도 고깃집 40명 예약한 정선군청, 당일 '노쇼'…"기억 안 나" - 아시아경제
- 손님 음식에 침 뱉고 소변까지…최대 징역 10년 칼 빼든 이곳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