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악의 가뭄 지속..최대 곡창지대 중·남부 쌀 생산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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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중국 최대 벼 생산기지인 중남부 지역의 쌀농사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0일 저장, 푸젠, 후난, 장시, 충칭, 구이저우 등 중·남부 지역에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남동부 창장 하류에 위치한 장시성의 경우 성 내 96% 지역이 '특중 가뭄' 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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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만6000㏊ 농경지 가뭄 피해..쌀 작황 부진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중국에서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중국 최대 벼 생산기지인 중남부 지역의 쌀농사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0일 저장, 푸젠, 후난, 장시, 충칭, 구이저우 등 중·남부 지역에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가뭄 경보는 지난달 18일 이후 33일 연속 내려졌다.
중국 남동부 창장 하류에 위치한 장시성의 경우 성 내 96% 지역이 '특중 가뭄' 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창장(양쯔강) 중·하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는 18일 7.39m까지 떨어졌다. 앞서 지난 6일 포양호 수위를 1951년 관측 이래 최저치인 7.99m를 기록했지만, 이대로라면 이달 말 7m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비 소식이 있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이달 말까지 이 일대 강우량이 10㎜를 밑돌아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창장 중·하류는 중국의 대표적인 벼 생산기지로, 중국 전체 벼 생산량의 65.7%를 차지한다. 하지만 가뭄으로 인한 쌀 작황 부진으로 중국이 올해 세운 6억5000만톤(t) 생산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속된 가뭄으로 지난달 말 407만6000헥타르(㏊)의 농경지가 가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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