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진보당 전북 후보들, “진보와 민주 양 날개로 전북정치 바꾸겠다”

6·3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진보당 전북 단체장 후보와 기초·광역의회 후보들이 1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전 출정을 선언했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12·3 내란을 막아내고 처음 치러지는 선거로, 풀뿌리 주민자치의 본령을 바로 세워야 할 시대적 전환기에 있다”며 “무책임과 무사안일에 빠진 전북 정치권이 기득권에 안주하는 사이 전북은 고립과 소멸의 벼랑 끝에 몰렸다”고 전북의 정치 현실을 진단했다.
특히 “전북 정치권에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점 구도로 ‘무투표 당선’ 사례가 속출, 광역의원 선거구 중 66%에 달하는 25명이 경쟁 없이 무투표로 당선됐다”며 “경쟁도 선택도 없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실종이자 지방자치의 파산 선언이며,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이 정치적 퇴행을 낳았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후보들은 전북에 고착화된 구태 정치 현실 속에서도 진보당이 생활정치로 일궈낸 성과를 전북 정치에 변화를 가져올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정당 최초 은행 금리인하운동, 전국 최초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 광역공공배달앱 도입 운동, 매주 진행한 동네 청소 등 늘 주민 곁에서 땀 흘리며 진짜 민생정치의 가능성을 증명해 왔다”면서 “진흙 속에서도 꽃이 피어나듯 구태 정치 속에서도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진보당 전북도당은 전북의 경제 체질을 바꾸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전북대도약 5대 비전’을 발표했다.
전북대도약 5대 비전으로 ▲ 호남대통합과 재생에너지 지산지소 전략을 결합한 ‘반도체·AI 첨단산업 벨트’ 조성 ▲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 전북 완전 이전을 통한 ‘농생명 수도’ 완성 ▲ 청년 20만명이 돌아오는 일자리·주거·문화·복지로 정주 여건 개선 ▲새만금의 생태적·지속가능한 개발 전환, ▲ 전생애 통합돌봄 및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도민의 지방정부 수립 등을 제시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민주당이라는 한쪽 날개만으로는 전북 정치와 경제가 날아오를 수 없다”며 “진보당이 전북 제2당으로 당당히 도약해 무너진 지방자치의 희망을 세우고, 주민 삶을 위한 건강한 경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전북에도 ‘진보’라는 또 하나의 강력한 날개를 달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전북도당 소속 출마 후보자 전원과 당직자들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백승재 전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강성희 전주시장 후보, 오은미 순창군수 후보, 고미영 전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오송희 전주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황지영 남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여민영 전주시의원(전주나) 후보, 김금주 전주시의원(전주바) 후보, 최한별 전주시의원(전주카) 후보, 손진영 익산시의원(익산사) 후보 등이 출마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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