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6월인데 '공포의 폭염'…"인도선 이미 160명 숨졌다"
인도 북부에서 폭염이 지속되면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스카이뉴스는 인도 정부 관리를 인용해 지난 수일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66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폭염 사망자는 우타르프라데시주(116명)와 인근의 비하르주(47명)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지난 한 주 동안 이 지역에서 최고 기온은 43.5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발리아 지역의 가장 큰 병원에서는 폭염에 탈진한 환자가 늘고 있다.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시신을 안치하는 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다.
전력 부족으로 정전이 반복되면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물이 부족하고 선풍기와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병원에서도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등 냉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때와 비슷한 비상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응급 의료 책임자인 아디트 싱 박사는 “모든 직원이 사흘 연속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완전히 과로 상태”라고 말했다.
발리아 지역의 영구차 운전자 쿠마르아다르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더위로 죽어가고 있어서 쉴 틈이 없다. 일요일에는 26구의 시신을 운구했다"고 말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인도 노동자의 절반 정도가 야외에서 일하기 때문에 더위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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