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 못하고 사망 '최다'..인구 5,600명 사라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자연감소 흐름이 3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4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지난 5월 작년 같은 달보다 5.5% 늘었으나 6월(-8.2%)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3개월 연속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5천588명 자연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우리나라 인구의 자연감소 흐름이 3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4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 이후 76개월째 매달 동월 기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혼인 건수도 1만4천947건으로 1년 전보다 5.0% 줄어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을 추진하는 예비 신랑·신부가 많아 예식장 잡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만, 통계상으로는 아직 혼인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혼인 건수는 지난 5월 작년 같은 달보다 5.5% 늘었으나 6월(-8.2%)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결혼과 출산은 주된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의 감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비혼·만혼 증가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혼 건수도 7천535건으로 1년 전보다 9.3% 감소했다. 혼인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2만6천30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어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국내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3개월 연속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5천588명 자연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