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뒤 '졸졸' 쫓던 수상한 남성…지나던 시민, '빵' 경적 울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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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모르는 여성 뒤를 바짝 뒤쫓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한 여성이 골목에 들어서자 남성이 그 뒤를 바짝 뒤쫓아 들어간 것이다.
남성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여성 뒤를 바짝 쫓고 있었는데, A씨는 여성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성은 A씨 차량으로 다가와 도움을 요청했고, A씨는 차량으로 여성을 느리게 뒤따라가며 목적지까지 무사히 바래다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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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모르는 여성 뒤를 바짝 뒤쫓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여성은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곤경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30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전날 밤늦게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골목길에서 수상한 모습을 목격했다. 한 여성이 골목에 들어서자 남성이 그 뒤를 바짝 뒤쫓아 들어간 것이다.
꺼림칙한 느낌이 든 A씨는 남성을 주시하며 천천히 두 사람을 쫓았다. 남성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여성 뒤를 바짝 쫓고 있었는데, A씨는 여성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성은 남성을 먼저 보내려고 애를 쓰는 듯했으나, 남성은 걷는 방향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무시했다.
결국 A씨는 차의 경적을 울려 여성의 주의를 끌었다. 여성은 A씨 차량으로 다가와 도움을 요청했고, A씨는 차량으로 여성을 느리게 뒤따라가며 목적지까지 무사히 바래다줬다고 한다.
이후 A씨는 다시 남성이 배회하던 골목길로 돌아갔는데, 해당 남성이 아직도 그 자리에서 어슬렁거렸다고 한다. A씨는 "제 초등학교 딸이 생각났다"라며 "남자가 그 주변을 돌아다니며 이상한 행동을 한두 번 했을까 싶다. 다시는 저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차원에서 제보한 것"이라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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