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248억 ‘연봉킹’…이재현 177억·정의선 174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 248억4000만원을 받아 재계 총수 연봉 1위에 올랐다. 18일 주요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김 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000만원을 받았다. 2024년까지 약 140억원 수준으로 재계 4위였지만 같은 해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맡으면서 해당 계열사 보수 50억4000만원이 새로 반영됐다.

보수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CJ㈜와 CJ제일제당에서 약 177억원을 받았다. 3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총 174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90억100만원, 기아에서 54억원, 현대모비스에서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157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9억원을 받았다. 다만 신 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보수가 추가로 공개되면 180억원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한진칼·아시아나항공·진에어 등 계열사에서 총 145억7818만원을 받아 전년보다 42.7% 증가했다. 대한항공에서 57억500만원, 한진칼에서 61억7600만원, 진에어에서 17억1000만원, 아시아나항공에서 9억8718만원을 각각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주사 ㈜LG에서 급여 47억9300만원과 상여 23억3400만원 등 총 71억2700만원을 받아 전년보다 약 13%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에서 총 58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36억900만원)보다 약 2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퇴직금을 포함하면 순위는 달라진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지난해 풍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 388억원을 포함해 총 466억45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전문경영인 가운데서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가 97억2900만원을 받아 정의선 회장(90억100만원)보다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박정호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장기성과급 정산 등을 포함해 96억1000만원을 받았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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