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10…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돌입
노동부 “사후조정 환영…정부도 지원할 것”

11일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해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지급 및 상한 폐지, 제도화를 계속 말하고 있다”며 “회사가 제도화에 대해 입장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저희는 조정이 안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사측은 그동안 성과가 잘 나왔을 때 쌓아뒀다가 적자 때 보전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명문화라는 말은 믿지 못하겠고 명확하게 제도화 관점에서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의 전향적 변화가 있으면 저희도 고민은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과 오는 12일 이틀간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과정이다. 이때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하며 사후조정을 통해 조정안이 도출되면 단체협약과 같은 법적 효력을 지닌다.
앞서 노사는 지난 2~3월 진행된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가 결정됐으나, 고용노동부 설득에 사후조정 절차로 다시 대화에 나서게 됐다.
정부도 삼성전자 노사의 조정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이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책점검회의 겸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사의 동의하에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이 개시된 것을 환영한다”며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조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장관은 “바람직한 성과 공유와 분배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격전지’ 부산북갑 하정우 37% 선두...한동훈·박민식 단일화 변수- 매경ECONOMY
- 미스터비스트가 픽한 ‘K푸드’…4개월 만에 200만개 팔았다- 매경ECONOMY
- 빚투 하다하다...“17억 빚투로 하이닉스 몰빵” 인증글 난리- 매경ECONOMY
- 현대오토에버 상한가 ‘불기둥’ 왜? [오늘, 이 종목]- 매경ECONOMY
- 3년 전 가격 그대로...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2가구 줍줍 나온다 [호모 집피엔스]- 매경ECONOMY
- 통합 재건축 첫발…개포 마지막 금싸라기 [감평사의 부동산 현장진단]- 매경ECONOMY
- “예금으론 노후 불안해”…퇴직연금 주식으로 대이동- 매경ECONOMY
- 한전, 역대급 1분기 실적 전망에도…하반기 ‘먹구름’ [오늘, 이 종목]- 매경ECONOMY
- 고환율 타고 ‘K-가성비’에 눈뜨다…외국인 ‘쇼핑 관광’ [스페셜 리포트]- 매경ECONOMY
- “가장 핫한 종목만”...키움운용, 회심의 ETF 내놓는다- 매경ECON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