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호주오픈 제패… ‘우상’ 나달 넘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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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일 막을 내린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조국 선배이자 우상인 라파엘 나달이 보유하고 있던 남자 테니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알카라스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 2분의 접전 끝에 노바크 조코비치를 3-1(2-6, 6-2, 6-3, 7-5)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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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일 막을 내린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조국 선배이자 우상인 라파엘 나달이 보유하고 있던 남자 테니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알카라스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 2분의 접전 끝에 노바크 조코비치를 3-1(2-6, 6-2, 6-3, 7-5)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호주오픈까지 정복하며, 만 22세 272일의 나이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나달이 2010년에 세운 종전 기록(24세 3개월)을 약 1년 6개월 앞당긴 것이다. 2003년 5월생인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000만원)를 받았다.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제공= 신화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akn/20260202084706158wxli.jpg)
새로운 '테니스 황제'로서의 입지를 굳힌 알카라스는 연이어 기록을 경신하며 남자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단식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알카라스가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2022년 9월 US오픈 당시 그의 나이는 만 19세 4개월에 불과했다. 이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1973년 ATP 세계 랭킹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만 20세 이전에 남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나달의 종전 기록은 1968년 이후 기준으로는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이었으나, 1968년 이전까지 범위를 넓히면 최연소는 아니었다. 1968년 이전 최연소 기록은 돈 버지(미국)가 1938년에 세운 만 22세 363일이었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이 기록마저 넘어, 시대 구분을 초월한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정상 등극으로 알카라스의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는 7회로 늘어났다. 그는 US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각각 두 차례씩 우승했다. 그동안 가장 인연이 없던 호주오픈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알카라스는 앞으로 조코비치가 보유한 남자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24회)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승에서 패한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를 향해 "당신이 이룬 일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는 '역사적'이고 '전설적'"이라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축하했다. 알카라스 역시 "당신은 테니스 선수들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운동선수에게 영감을 준 존재"라며 "당신의 경기를 보며 자랐고, 이렇게 같은 코트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존경을 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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