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을 엿보기 위해 그날그날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live/ORE2NzjuOok)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박소희, 봉주영 기자]
# 오늘의 여조
1.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 2026년 3월 9-13일, 전국 성인 2513명 무선ARS. 표본오차 ±2.0%p(95% 신뢰수준)
- 정당 지지도 : 2026년 3월 12-13일, 전국 성인 1005명 무선ARS.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 긍정 60.3%(전주 대비 2.1%p↑) 부정 35.0% 잘 모름 4.7%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50.5% 국민의힘 31.9%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4% 개혁신당 2.8% 기타 1.8% 무당층 9.0%
ⓒ 봉주영
2. 갤럽
- 2026년 3월 10-12일, 전국 성인 1002명 무선전화면접
-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 긍정 66%(정부 출범 후 최고치) 부정 24% 의견유보 11%
ⓒ 봉주영
3. 부산CBS-KSOI
- 2026년 3월 13-14일, 부산 해운대구 500명+남구 500명+부산진구 501명 무선ARS
-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직 민주당 구청장 vs 현직 국민의힘 구청장 맞대결 가능성이 큰 지역 중 꼽히는 해운대구(부산의 강남), 남구(2016-2020년 남을 박재호 당선), 부산진구(2016년 부산진구갑 김영춘 당선) 대상
- 모든 지역에서 전재수가 우세. 다자대결 구도에서 후보적합도가 가장 높았고, 양자대결에서도 전재수가 40~45% 정도를 얻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남구의 경우 가상 대결에서는 격차가 다소 좁혀져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다. 선거는 아직 두 달 넘게 남았다.
# 김부겸과 대구
- 오늘(16일)자 영남일보 1면에 김부겸 전 총리 얼굴이 실렸다. "김부겸 등판 초읽기"라는. 인터넷판 제목은 조금 달랐다.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할 듯…대구시장 선거 요동치나"
▲ 영남일보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시장 선거 출마 보도
ⓒ 영남일보 홈페이지 갈무리
- 경기도 군포 기반 3선 의원이 2012년 갑자기 대구 수성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기분 좋은 변화"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경쟁 없는 정치가 대구를 낙후시킨다고 강조.
- 현역 이한구(새누리당)과 붙었지만 낙선했다. 그런데 이한구가 2008년 선거에선 무려 78%를 득표했는데 당시에는 52.77%에 그쳤다. 김부겸은 40.42% 기록. 2014년 시장선거에도 출마해 40.33% 득표하며 낙선했다. 그리고 2016년 선거에서 김문수(37.69%)와 맞붙어 무려 62.30% 득표하며 당선했다.
- 2020년 총선에서는 주호영과의 대결에서 패배(59.81%-39.29%). 당시 민주당은 180석 거대여당 시대를 열었지만 대구와 경북에서 전멸했다.
ⓒ 봉주영
- 이후 김부겸은 총리 후보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국무총리를 마지막으로 주어진 공직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선거국면에서 다시 호명되는 중이다.
- 이유가 있다. 대구 지역에서 진행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특이한 점 하나가 보통 어떤 선거에서 후보의 지지도나 적합도를 물으면 정당 구분 없이 다 물어보거나 민주당 내에서, 또는 국민의힘 내에서 후보군을 정해서 조사한다. 그런데 대구 지역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군'을 물어보는 경우가 드물었다. 정당 구분 없이 묻거나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한 사람이 누군가'만 물어보는 식. 그만큼 대구 민주당이 처한 '인물난'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셈.
- 그나마 거론되는 사람이 바로 김부겸.
1) 대구일보-KPO리서치
- 2026년 2월 6-8일, 대구 성인 802명 무선ARS
-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시장 후보 적합도
김부겸 28.7% 추경호 19.4% 주호영 14.1% 유영하 6.2%
*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1위. 특히 70대에서도 14.4%기록(추경호 22.7%, 주호영 21.2%)
ⓒ 봉주영
2) TBC-리얼미터
- 2025년 12월 29-30일, 대구 성인 803명 무선ARS
-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후보 지지도
김부겸 22.1% 추경호 16.8% 주호영 11.8% 강민구(전 민주당 최고위원) 6.5%
ⓒ 봉주영
- 하지만 낙관하긴 이르다. 리얼미터와 갤럽 조사를 들여다봐도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다. 리얼미터 기준, 민주당 지지도는 전국에서 50%를 넘겼지만 대구경북에선 그 반토막(25.5%) 수준. 갤럽의 경우는 대구에서 대통령 '잘한다' 49% '잘못한다' 33%였지만,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1%-국민의힘 44%. 참고로 NBS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오기도 했다.
* 리얼미터 대구경북(88명) : 대통령 긍정 41.8%-부정 49.1%, 민주당 25.5%-국민의힘 63.1%
* 갤럽 대구경북(96명) : 대통령 긍정 49%-부정 33%, 민주당 21%-국민의힘 44%
- 오늘 한 칼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지난 1년간 깨진 독의 쌀처럼 빠져나갔다'며 이 쌀들이 바로 '뉴이재명', 그러니까 민주당+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새 쌀독으로 옮겨갔다고 표현했다. 그 깨진 쌀독 중에 과연 대구도 있을까. 김부겸 전 총리 등판 확정시 주목해볼 부분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에 소개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