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원도심의 반전…경제·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

이종구 2026. 3. 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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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고치는 공사가 아니다.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 공동체의 활력을 되찾는 원주의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는 과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추진해 온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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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원도심의 반전' 선언
4개 권역 도시재생 청사진 발표
"학성서 봉산까지" 도시재생으로 지역 활력 회복

"도시재생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고치는 공사가 아니다.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어 공동체의 활력을 되찾는 원주의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는 과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강수 원주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추진해 온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원 시장은 이날 '원도심의 반전'을 선언하며 쇠퇴해가던 원도심을 경제·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원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학성동, 우산동, 중앙동, 봉산동 등 4개 권역의 변화상을 상세히 설명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곳은 학성동이다. 원 시장은 "학성동은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문화예술의 옷을 입고 있다"며 "이번에 개관한 '학성갤러리'와 문화공원 등 인프라를 통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4월부터 진행될 역전시장 연계 사업을 통해 골목 상권에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우산동에 대해서는 대학과 마을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원 시장은 "하이볼 축제의 성공은 상인과 대학생이 어우러질 때 발휘되는 시너지를 증명했다"며 "꿈드림센터와 상생캠프를 통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우산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중앙동의 역사성도 놓치지 않았다. 원 시장은 "문화공유플랫폼을 통해 전통시장과 문화유산인 강원감영을 하나로 묶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전체 주택의 72%에 달하고, 인구는 과거 대비 49% 감소하는 등 주거환경 악화, 마을 공동체 약화의 위기에 직면한 봉산동에는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공동체 중심의 어르신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117호의 집수리와 마을관리 협동조합 운영은 주민 주도의 경제 조직이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강수 시장은 향후 비전으로 산업과 문화의 결합을 꼽았다. 그는 "우산일반산단과 태장농공단지를 '문화선도산단'으로 조성해 청년들이 찾는 일터로 혁신하고, 캠프 롱 시민공원과 연계한 태장2동 지역특화 사업 공모를 통해 재생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원 시장은 "인구 구조와 소비 패턴의 변화라는 위기를 도시재생이라는 기회로 맞서겠다"며 "원주시민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고 원주의 가치가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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