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도 안 되네…” OTT에 밀린 김태호 예능, 시청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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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전 MBC PD의 예능 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 가브리엘'의 마지막회가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앞세우고도 1%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니 편 시청률은 1.1%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방송 내내 0~1%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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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전 MBC PD의 예능 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 가브리엘’의 마지막회가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앞세우고도 1%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니 편 시청률은 1.1%다. 제니는 몇 차례 사양했지만 김 PD를 비롯한 제작진의 끈질긴 노력에 감동, 삼고초려 끝에 출연을 결정했는데도 시청률은 1%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이 80억명의 인구 중 한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모르는 사람뿐인 외국에 가 72시간 동안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제니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한 마을에서 농가 민박을 운영하는 마리아가 됐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방송 내내 0~1%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배우 박보검과 지창욱, 방송인 덱스 등 출연진이 화려했는데도 2%의 벽을 깨지 못한 것이다. 방송가에서는 스타 연출자로 꼽히는 김 PD와 화려한 출연진의 조합에도 시청률이 저조했던 것은 미국 실시간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에 밀려 TV 시청자 수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마저 주도권을 OTT에 뺏긴 모양새다.
실제로 최근 넷플릭스가 선보인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흥행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흑백 요리사는 9월 3주차 TV-OTT 통합 조사에서 5만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기록하며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도 1위(요리 사업가 백종원), 2위(요리사 안성재), 3위(요리사 최강록) 모두를 이 프로그램 출연자가 석권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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