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4연승 후 무승부' 정정용 감독 "연승 중단, 전화위복됐으면"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정정용 서울이랜드FC 감독이 직전 경기에서 연승 행진이 끊긴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경남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당초 7월 23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서울이랜드 수비수 이재익이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대표팀에 차출돼 일정이 변경됐다.

이날 경기는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다. 서울이랜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6위 경남(승점 47)과 7위 서울이랜드(승점 42)의 격차는 승점 5점에 불과하다.

경남이 최근 5경기 1승 4패에 그친 반면 서울이랜드는 기세가 좋다. 지난달부터 5경기 4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40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 비기기 전까지는 4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지난 경기 연승 행진이 중단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이날 경기에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경기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더 잘할 수 있었고, 5연승을 할 수도 있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중요한 오늘 경기를 잘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연승 행진이 중단되면서 오히려 승리를 향하는 간절함이 커졌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축구가 그렇다. 매번 이길 수 없는 스포츠다. 전화위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