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이것’ 폭발, 순식간에 한쪽 눈 잃은 아이… 뭐가 원인이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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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한 7살 여자아이가 전자담배 폭발 사고로 오른쪽 눈을 잃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루비 그레인저(7)는 지난 10월 아이스크림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폭발 사고를 겪었다.
루비의 사례처럼 전자담배 폭발사고는 종종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전자담배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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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루비 그레인저(7)는 지난 10월 아이스크림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폭발 사고를 겪었다. 루비의 어머니 키아라 그레인저는 “집 근처에 밴이 있었다. 그 차 옆을 지나는데 거기에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그 연기가 루비의 얼굴에 닿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루비가 돌아왔는데, 그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 루비가 소리 지르고 몸을 엄청 떨면서 왔는데, 얼굴에는 피가 흘렀다”며 “바로 루비를 안고 119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루비를 치료했던 의료진은 응급 수술 중 루비의 눈을 제거해야 했다. 의료진은 “폭발 사고로 실려 온 환자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눈을 아예 제거해야 하는 환자는 처음이었다”라며 “으깬 감자처럼 눈이 처참하게 부상 입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키아라는 “루비의 눈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아직도 믿기 힘들다”며 “할 수만 있다면 내 눈을 주고 싶은 심경이다”라고 말했다. 루비는 현재 의안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루비의 사례처럼 전자담배 폭발사고는 종종 발생했다. 지난 2018년 미국에서는 한 30대 남성이 침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폭발해 전자담배 파편 2개가 두개골에 박혀 사망했다. 2023년에는 영국 40대 남성이 주머니에 넣어둔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다리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전자담배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5~2017년 동안 국내에서 전자담배에 의한 화재는 총 6건이 발생했다. 사망사고는 없었다.
전자담배 폭발사고의 원인으로는 배터리가 지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배터리를 적절한 보호장치에 담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며, 주머니나 가방, 여행가방 등에 배터리를 노출시켜 보관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또, 전자담배는 제품에 동봉된 충전기를 사용하고, 잠자는 중이나 외출 중에는 충전하지 않는 게 좋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과충전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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