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리그 쇼크’ 맨유, 카라바오컵서 그림즈비에 승부차기 패배…“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결과”
김우중 2025. 8. 28. 07:3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부리그 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졌다. 한 매체는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결과”라고 혹평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클리소프스의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리그2(4부리그) 그림즈비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1-12로 졌다.
관중석 9000석 규모의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말 그대로 반전이 일어났다. 이날 맨유는 전반 22분과 30분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아모링 감독이 수비진에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긴 했지만, 팀의 주전인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는 모두 선발로 나선 상태였다.
아모링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이언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메이슨 마운트까지 그라운드로 보냈다.
맨유는 후반 내내 두들긴 끝에 음뵈모의 만회 골, 그리고 해리 매과이어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무려 13번째 키커까지 공을 차는 난타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ESPN은 “이번 패배는 맨유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결과 중 하나로 남을 전망”이라며 “EPL에서 지난 시즌 15위에 그친 맨유는 개막 3경기 연속 무승 부진도 이어졌다”라고 혹평했다. 맨유가 4부리그 팀에 컵대회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잉글랜드가 2부제 리그 체제였던 시절 ‘논 리그’ 팀에 패한 적은 있지만, 그마저도 1914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스윈던 타운전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는 분석이다.
경기 내용도, 승부차기에서도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치명타였다. 맨유는 5번 키커 마테우스 쿠냐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실축하며 좌절했다.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이적생 음뵈모가 두 번째 승부차기에 나섰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림즈비는 4부리그 4위이며, 이번 경기에는 아카데미 출신 선수와 페로 제도 국가대표 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빈 거로 알려졌다.
아모링 감독의 부진도 이어진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후 공식전 44경기서 단 16승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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