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글날 자막 오류로 시청자 뭇매…“불편 끼친 점 사과” [공식]
박세연 2024. 10. 10. 13:50
한글날 축하 행사 중 자막 맞춤법을 틀려 빈축을 산 KBS가 공식 사과했다.
KBS는 9일 오후 시청자 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글날 경축식 중계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KBS는 “한글날 경축식 중계방송의 축하공연 노랫말 자막 가운데 ‘기역’과 ‘디귿’이 ‘기억’과 ‘디읃’으로 잘못 표기돼 방송됐다”며 “행사 기획사가 제공한 가사 자막에 오류가 있었으나 방송용으로 재제작하는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막 오류를 발견한 뒤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수정작업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KBS는 지난 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행사의 서도밴드 무대 도중 자막 실수를 범했다. 서도밴드의 ‘한글 뒤풀이’ 가사를 자막으로 송출하는 과정에서 한글 자음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을 ‘기억 니은 디읃 리을’이라고 잘못 내보냈는데 이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 등장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한글날 한글 자막 실수라니” “공영방송 KBS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 “맞춤법 틀릴 수도 있다는 수준을 뛰어 넘는다” 등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동방신기·트레저·이무진·피프티 피프티·나우어데이즈, KGMA 3차 라인업 발표..역대급 라인업에
- '마약 수수'로 추가 기소된 오재원 "다시는 손 안댈 것"…檢, 징역 4개월 구형 - 일간스포츠
- 담배 태우는 ‘바르셀로나’ 축구선수…“나는 2배로 열심히 한다” - 일간스포츠
- [TVis] ‘최민환과 이혼’ 율희 “한번쯤 있는 위기라 생각했다” 눈물(‘이제 혼자다’) - 일간스
- 하니,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한다 "뉴진스·버니즈 위해" - 일간스포츠
- 삼성이 웃는다, 삼성이 운다 - 일간스포츠
- “이기고 합류하자→둘 다 골 넣었다” 밝은 96라인, 흔들리는 홍명보호 ‘희망’ - 일간스포츠
- "선수들에게 미안해" 극적인 승리에 사령탑이 사과한 이유, "투수 교체 미스, 투혼 발휘해줬다" [
- ‘한선화 불참’ 송지은 결혼식에 시크릿 불화설 재점화 [왓IS] - 일간스포츠
- 600여 명 흥국팬 앞 출정식 나선 김연경 "힘차게 시작할 에너지 얻었다"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