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계정 퇴출, 옳지 않아" 트럼프 트위터 복구한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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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각) 자기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곧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realDonaldTrump)이 부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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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사진은 2022년 10월 27일 촬영된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CEO의 사진. |
ⓒ 로이터=연합뉴스 |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각) 자기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곧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realDonaldTrump)이 부활했다.
작년 1월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위터로부터 계정이 영구 정지당한 지 22개월 만이다.
과거에 올렸던 5만 9천여 개 트윗과 함께 복구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팔로워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하루 동안 자신의 트위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복구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약 1500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51.8%가 계정 복구에 찬성했다. 설문조사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 일부 국가 지도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론 머스크가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계정 복구 설문조사 갈무리 |
ⓒ 트위터 |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트위터 내에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퇴출 계정 복구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사소하고 의심스러운 이유로 계정이 정지당한 사람은 누구라도 트위터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인 지난 5월 한 컨퍼런스에서 그는 "트위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퇴출한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트위터의 주인이 된다면 이를 취소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가 마침내 제정신인 사람의 손에 들어왔다"라며 "트위터가 더 이상 미국을 진정으로 증오하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에 의해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지지자들에게 머스크가 진행하는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하면서도 계정이 복귀되더라도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후 직접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사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기에 "걱정하지 말라. 우리는 아무 데도 안 간다"라며 "트루스 소셜은 특별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2024년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 트위터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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