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돌아오는 UFC, 오클라호마 시티가 다시 들썩인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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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7월 18일(현지시간)있을 ‘UFC 파이트 나이트 오클라호마 시티’대회는 약 9년 만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현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 ⓒ UFC 제공 |
오클라호마 시티는 미국 중부를 대표하는 스포츠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홈구장인 페이컴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돼 왔으며, UFC 역시 이 지역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UFC는 2009년 UFC 파이트 나이트 '디아즈 vs 길라드'를 통해 처음 오클라호마 시티를 찾았고, 2017년에는 UFC 파이트 나이트 '키에사 vs 리'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2026년, 다시 한번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UFC 이벤트 개발 담당 부사장 피터 드로픽은 "오클라호마 시티처럼 훌륭한 도시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 페이컴 센터와 비짓 OKC의 지속적인 협력에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최고의 밤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UFC는 최근 북미 전역에서 지역 정부 및 관광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오클라호마 시티 대회 역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홍보 효과까지 고려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UFC 이벤트는 개최 도시 경제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 관람을 위해 수천 명의 팬들이 타 지역에서 방문하면서 호텔, 음식점, 교통, 쇼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UFC는 미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러한 스포츠 관광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다.
현지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크리스 셈라우 페이컴 센터 총지배인은 "오클라호마 팬들은 오랫동안 UFC의 복귀를 기다려 왔다. 이번 대회는 올여름 오클라호마 시티를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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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대회 출전 가능성이 높은, 여성 스트로급 아만다 히바스 |
| ⓒ UFC 제공 |
이번 대회는 UFC와 TKO 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 스포츠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UFC는 단순히 격투기 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관광 산업과 연계한 대형 이벤트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욕, 마이애미는 물론 호주 시드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UFC 이벤트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클라호마 시티 역시 이러한 흐름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페이컴 센터는 NBA 경기와 대형 콘서트, 프로레슬링 이벤트 등을 통해 이미 대규모 이벤트 운영 능력을 검증받은 경기장이다. 최근에도 다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며, UFC 대회 개최로 또 한 번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끌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UFC의 복귀가 도시 관광 산업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FC 이벤트 주간에는 팬 페스티벌, 공개 계체 행사, 미디어 이벤트 등이 함께 열리기 때문에 체류형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특히 미국 내 MMA 팬층은 충성도가 높고 소비 규모도 크기 때문에 도시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된다.
최근 UFC는 미국 내 중소 규모 도시들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욕이나 라스베이거스 같은 메가시티뿐 아니라 오클라호마 시티처럼 스포츠 열기가 높은 지방 도시를 적극 활용하면서 새로운 팬층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UFC 입장에서도 지역 밀착형 이벤트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향후 방송 및 스폰서십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현재까지 알려진 일부 대진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여성 스트로급의 아만다 히바스와 파티마 클라인의 대결을 비롯해 브래드 타바레스와 마크-안드레 바리오의 미들급 경기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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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대회 출전 가능성이 높은 미들급 브래드 타바레스 |
| ⓒ UFC 제공 |
UFC는 현재 전 세계 MMA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 이슬람 마카체프, 알렉스 페레이라, 존 존스 등 글로벌 스타들을 앞세워 세계 최대 격투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ESPN과의 중계 계약 및 글로벌 OTT 플랫폼 확대를 통해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격투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회 현장에는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하고, SNS와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 소비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팬들과 직접 만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시티 팬들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UFC 특유의 현장 열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FC 이벤트는 특유의 조명 연출과 음악, 선수 입장 퍼포먼스, 경기장 분위기 덕분에 일반 스포츠 경기와는 또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상급 파이터들의 치열한 승부까지 더해지면서 매번 높은 흥행성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UFC 복귀 소식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팬들은 "드디어 UFC가 돌아온다", "오클라호마 시티가 다시 MMA 중심지로 주목받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 UFC 이벤트를 직접 관람하지 못했던 지역 팬들에게 이번 대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메인이벤트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운 만큼, 오는 7월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오클라호마 시티'는 2026년 미국 여름 스포츠 시장의 주요 화제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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