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성격 잘 살피세요… 건성 비듬vs 지성 비듬, 관리법 달라

◇‘건성 비듬’ 얇고, 하얀 입자, ‘지성비듬’ 크고, 끈적이고, 누런색
비듬은 두피 유형에 따라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으로 나뉜다. 건성 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져 각질이 탈락해 생성되는 비듬이다. 입자가 얇고, 납작하며, 하얀색을 띤다. 가벼워 어깨, 베개 위, 머리카락 등 곳곳에 묻어 있다.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거나, 깨끗이 머리를 감지 않은 경우 샴푸의 잔여물이 두피를 자극해 생성된다.
반면 지성 비듬은 크고, 끈적거리며, 누렇다. 각질 세포와 피지가 엉겨 붙어 두피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발생한다. 두피의 곰팡이가 지성 비듬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피티로스포룸, 오발레, 말라세지아 등의 곰팡이는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에 의해 최대 20배까지 과다 증식해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
문제는 지성 비듬의 경우 비듬과 균이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불쾌한 악취와 함께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두피에 염증이 잦으면 두피가 민감성으로 변하면서 만성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의 두피질환을 일으킨다. 지성 비듬과 함께 두피의 홍반, 염증, 가려움증, 악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루성 두피염이 원인일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발생한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을 말한다. 방치할 경우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지속적인 관리에도 비듬 늘고, 가렵다면 내원 필수
비듬 해결의 핵심은 원인에 맞는 관리법이다. 평소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두피의 유분과 수분 균형을 맞춰야 한다. 건성 비듬이라면 헤어 팩이나 트리트먼트 등으로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도록 하자.
지성 비듬은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해야 한다. 염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절대 손톱을 사용해 두피를 강하게 긁어선 안 된다. 불규칙한 수면으로 발생한 호르몬 불균형,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생활 습관 개선 역시 비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듬이 곰팡이에 의한 것이라면 균 억제 효과가 있는 케토코나졸 등을 함유한 약용샴푸로 일주일에 2~3번 머리를 감아주도록 한다. 비듬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해선 한 달에 4회 정도가 적당하다. 낮 동안 두피, 모발에 쌓인 노폐물과 피지가 곰팡이 번식을 돕고, 비듬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주는 게 핵심이다. 다만, 꾸준한 관리에도 비듬이 늘고,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염증이 생겼다는 의미다. 이때는 피부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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