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 찍고 코스피 연일 급락…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

이창희 2026. 5.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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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세를 선보이면서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261.69p) 하락한 7231.49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에 오전 9시19분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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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세를 선보이면서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261.69p) 하락한 7231.49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장중 7142.71까지 급락하면서 칠천피(코스피 지수 7000선) 부근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하락세에 오전 9시19분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3%(60.24p) 떨어진 1112.46으로 확인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40억원, 1264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8479억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37%)를 제외하면 일제히 하락세다. SK하이닉스(-2.64%), 삼성전자우(-0.28%), SK스퀘어(-6.83%), 현대차(-7.57%), LG에너지솔루션(-5.52%), 삼성전기(-5.05%), 두산에너빌리티(-6.05%), 삼성바이오로직스(-3.81%), 기아(-4.94%)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68%(52.93p) 급락한 1076.93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0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 1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주성엔지니어링(22.18%)을 제외하면 모두 떨어지고 있다. 알테오젠(-5.42%), 에코프로비엠(-1.63%), 에코프로(-4.33%), 레인보우로보틱스(-9.26%), 코오롱티슈진(-3.67%), 삼천당제약(-7.60%), 리노공업(-1.29%), HLB(-5.20%), 에이비엘바이오(-8.55%) 등이 내림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국내 증시가 변동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주요 패권국인 미국의 금리 향방 흐름과 인플레이션 지표,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매크로 불확실성 요소가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심리적인 임계선으로 여겨졌던 4.5%를 돌파했다는 점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며 “여기에 더해 트럼프의 전쟁 재개 시사성 발언으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0달러를 재차 상회하는 등 에너지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연준 긴축 불확실성도 가중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이익 모멘텀 개선, 인공지능(AI) 투자 가능성 확대 등 증시 상승 재료는 훼손되지 않았지만, 주가 상승 속도 자체가 단기 리스크 요인이었던 점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며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에 종속되는 국면에 놓여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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