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드민턴 대참사! 남자단식 1위 스위치→다크호스 웡훙양 '줄 탈락'…32강 단 1명 진출→중국 매체 "세계선수권 역대 최악의 성적"

나승우 기자 2026. 8. 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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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강국 중국이 2026 세계선수권대회 첫날부터 처참하게 무너졌다.

매체는 "1983년 세계선수권 체제가 통합된 이후 지난 40여 년 동안 중국 남자단식이 32강에 단 한 명만 남은 경우는 없었다"면서 "종전 최악으로 꼽힌 대회는 2009년이었다.  린단과 바오춘라이, 천진을 출전시켰고 바오춘라이가 첫 경기에서 탈락했고, 린단과 천진 두 명이 32강에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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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강국 중국이 2026 세계선수권대회 첫날부터 처참하게 무너졌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위치가 충격적인 1회전 탈락을 당한 데 이어 웡훙양까지 짐을 싸면서 중국 남자 선수 가운데 32강에 살아남은 선수는 리시펑 단 한 명만 남게 됐다.

중국 넷이즈는 18일(한국시간) "중국 남자단식에서는 리시펑만 세계선수권 32강에 진출했는데, 이는 같은 단계에서 중국이 거둔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과연 그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64강)서 대이변이 발생했다.

세계랭킹 1위 스위치가 인도의 21세 신성 아유시 셰티에게 1-2로 패한 것이다.

스위치는 1게임을 14-21로 내준 뒤 2게임을 21-13으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게임에서 셰티의 거센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때 크게 뒤졌던 스위치는 막판 무서운 추격을 벌이며 매치포인트를 연속으로 막아냈지만 결국 19-21로 패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이 첫 경기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세계랭킹 1위의 세계선수권 1회전 탈락도 2021년 빅토르 악셀센 이후 5년 만이다.

중국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웡훙양까지 일본의 다나카 유시에게 0-2(17-21 14-21)로 완패하면서 순식간에 중국 남자단식 세 명 가운데 두 명이 사라졌다.

전멸을 막은 선수는 리시펑이었다. 리시펑은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파나린을 상대로 2-0(21-7 21-10)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제 중국 남자단식의 우승 희망을 혼자 짊어지게 됐다.

넷이즈는 세계선수권 역사를 돌아봤을 때 이번 결과의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1983년 세계선수권 체제가 통합된 이후 지난 40여 년 동안 중국 남자단식이 32강에 단 한 명만 남은 경우는 없었다"면서 "종전 최악으로 꼽힌 대회는 2009년이었다.  린단과 바오춘라이, 천진을 출전시켰고 바오춘라이가 첫 경기에서 탈락했고, 린단과 천진 두 명이 32강에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세 명을 내보내고도 1회전이 끝난 뒤 단 한 명만 남은 건 중국 남자단식 세계선수권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대참사다.

사실 징후는 있었다. 중국 남자단식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국제대회에서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스위치도 5월 토마스컵 이후 부상 문제에 시달리며 여러 대회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 최강'이라는 표현이 당연했던 중국 남자 배드민턴이 세계선수권 첫날부터 역사상 가장 안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리시펑마저 탈락하면 중국 남자단식은 세계선수권 일정 초반부터 자취를 감추게 된다.

중국 배드민턴의 마지막 남자단식 카드가 된 리시펑이 어디까지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넷이즈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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