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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의 경기력이 줄곧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이제 플레이오프 막차 좌석의 유력 후보가 됐다.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경기력이 수직 상승 중인 BNK다.
전어진은 "대부분의 선수가 대회 경기를 돌려보겠지만, 우리 팀은 감독님의 지시로 선수들이 모여서 경기를 본다. 이 시간 덕분에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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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의 경기력이 줄곧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이제 플레이오프 막차 좌석의 유력 후보가 됐다. 선수단이 한데 모여 강팀들의 경기를 관람하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의 훈련이 돌풍의 원동력 중 하나다.
BNK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DRX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7승7패(-3)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서는 6위 자리를 지켰다. 7위 광동 프릭스(5승8패)와는 이제 2승 차이가 됐다.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경기력이 수직 상승 중인 BNK다. DRX까지 잡아내면서 이들의 2라운드 성적표는 4승1패가 됐다. 이들은 DRX 상대로 1세트 22대 2, 2세트 13대 1의 킬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게임을 매듭지었다.
팀의 분위기와 성적이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선수단이 오후 5시 정각에 함께 식사 장소로 이동하고, 카페에 가서 속에 있던 얘기를 털어놓거나 친분을 다지기도 했던 노력이 결실로 다가오고 있다.
‘랩터’ 전어진도 BNK의 상승 요인으로 팀의 화합을 꼽았다. 3일 DRX전을 마친 뒤 국민일보와 만난 그는 “팀원들끼리 장난도 많이 치지만 서로 할 말은 한다. 잘 안 되는 게 있으면 서로 터놓고 얘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팀원들과 함께 대회 경기를 시청하는 것도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어진은 “대부분의 선수가 대회 경기를 돌려보겠지만, 우리 팀은 감독님의 지시로 선수들이 모여서 경기를 본다. 이 시간 덕분에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전어진이 생각하는 단체 경기 관람의 장점은 즉각적인 피드백이다. 이런 훈련은 처음 경험해본다는 그는 “주로 강팀의 경기를 챙겨본다”면서 “그들의 플레이나 전략을 보면서 ‘저런 건 좋아 보인다’고 팀원들과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게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클로저’ 이주현 역시 지난달 인터뷰에서 “대회 경기를 많이 챙겨보고, 다 같이 운영을 공부해서 운영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리그 1위 팀인 젠지의 경기 영상을 복기하면서 운영법을 배웠다고 콕 찝어 말하기도 했다.
유상욱 감독은 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보는 시간을 따로 마련했을까. 그는 3일 기자회견에서 “항상 생각해왔던 것이다. 팀이 한 눈으로 게임을 바라봐야 한다. 한 명이라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5명이 운영법을 인지하고 있어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 같이 경기 영상을 보는 건 항상 해왔던 것이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작년에도, 올해도 봤다”면서 “선수들이 제대로 인지하고, 발전하고자 마음을 먹고, 노력을 하니까 좋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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