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는 'FA 중징계' 위기인데, 첼시 MF 페르난데스는 NO 징계? 그 이유는

윤효용 기자 2024. 9. 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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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른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영국축구협회(FA)의 징계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FA의 징계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대표팀 출전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FA로부터 중징계 위기에 놓였다.

FA에 따르면 6경기에서 최대 12경기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가 주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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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 페르난데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른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영국축구협회(FA)의 징계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FA의 징계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대표팀 출전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7월 아르헨티나의 코파아메리카 우승 파티 버스에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인스타그램 라이브가 켜진 상태로 '프랑스 대표팀은 모두 앙골라에서 왔지'라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불렀다. 프랑스 대표팀에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많다는 걸 조롱한 것이었다. 노래 시작 후 몇 초 뒤 급하게 라이브를 종료했지만 이미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첼시에서 내부 징계도 받았다. 동료들에게도 직접 사과하면서 빠르게 사건을 수습했다. 


FA로부터 추가 징계는 없을 전망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FA는 페르난데스의 사건을 FIFA의 소관으로 보고 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것이다. FIFA는 남미축구연맹의 의견을 기다리는 중이다. 징계가 확정되면 당분간 국가대표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FA로부터 중징계 위기에 놓였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는 진행자에게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뜻의 인종차별이었다. 


벤탄쿠르도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도 공개적으로 괜찮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FA는 조사에 착수했고, 부적절한 태도, 모욕적인 표현 등을 금지하는 E3 규정을 위반했다며 기소했다. 벤탄쿠르는 19일까지 소명할 수 있지만,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FA에 따르면 6경기에서 최대 12경기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가 주어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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