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메신저 내용 암담, 시민들 직접나서야"

박석철 2024. 10.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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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민중행동 등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정권퇴진 울산추진본부(아래 울산추진본부)'를 결성해 '윤석열정권퇴진 국민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진보당 울산시당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는 안 된다. 미래를 위해 참지말고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진보당울산시당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회견에서 "연일 터져나오는 김건희씨의 국정농단 소식에 국민들은 암담함을 느끼고 검찰권력을 손에 쥐고 횡포를 부리는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 하루하루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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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울산시당 "윤석열 퇴진 울산시민 10만 투표에 함께해달라" 호소

[박석철 기자]

 (왼쪽부터)진보당울산시당 권순정 북구지역위원장, 이은주 동구지역위원장, 방석수 시당위원장, 정현희 중구지역위원장, 국일선 남구지역위원장이 2024년 10월 17일 오전 11시 울산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민중행동 등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정권퇴진 울산추진본부(아래 울산추진본부)'를 결성해 '윤석열정권퇴진 국민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진보당 울산시당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는 안 된다. 미래를 위해 참지말고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진보당울산시당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회견에서 "연일 터져나오는 김건희씨의 국정농단 소식에 국민들은 암담함을 느끼고 검찰권력을 손에 쥐고 횡포를 부리는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 하루하루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석수 울산시당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지율이 낮다고만 해서 국민들이 퇴진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끝없는 국정농단과 검찰권력을 앞세워 국민들의 삶을 파탄내는 정권이 있고서는 살수 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를 국민투표로 표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보당은 원내, 원외에서 윤석열 폭정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과 윤석열 퇴진에 함께할 것"이라며 "5개 구·군 동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국민투표를 진행하며 이 힘을 모아 11월 9일 전국집중 민중총궐기로 나아갈 것"이라고 알렸다.

"국민 안심시켜야 할 정부가 앞장서서 전쟁불사 외쳐 긴장 격화"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울산시당 방석수 위원장과 국일선 남구지역위원장, 정현희 중구지역위원장, 이은주 동구지역위원장, 권순정 북구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일 김건희씨로 귀결되는 국정농단 소식은 국민들을 뒷목 잡게 만들고 있으며 최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꺼낸 메신저 내용은 암담하기까지 하다"며 "윤석열 정권 고작 2년 반, 70% 넘는 국민들은 '살다 살다 이런 정권 처음 본다. 3년은 너무길다'며 아우성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생파탄, 경제파탄은 기본이고 뉴라이트를 최일선에 두며 대한민국의 역사마저 뒤흔드는 정권"이라며 "민심은 뒤로 한 채 검찰권력을 손에 쥐고 횡포를 부리는 윤석열 정권 때문에 국민들의 삶은 하루 하루 버티기 바쁘다"고 짚었다.

또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부가 앞장서서 전쟁불사를 외치고,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며 "긴장격화로 인한 대결국면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대북삐라와 무인기를 방치하고 있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정부인지, 안보위기를 조장해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려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내놨다.

그러면서 "시민여러분, 이게 정상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정말 이대로 괜찮으십니까"라며 "이대로는 안 된다. 미래를 위해 참지말고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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