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총장 소집해 동맹 휴학 승인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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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을 소집하여 의대생의 동맹 휴학 승인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4일 오후, 오석환 차관이 주재한 온라인 회의에서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로 보기 어려우므로 대규모 집단 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재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대가 최근 의대생 780명의 휴학계를 일괄 승인한 이후, 이와 같은 집단 휴학이 다른 대학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교육부는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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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집단적 무작정 휴학은 휴학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
의대 학장, 휴학 승인 권한 보유…자율적 결정 요구
교육부가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을 소집하여 의대생의 동맹 휴학 승인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4일 오후, 오석환 차관이 주재한 온라인 회의에서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로 보기 어려우므로 대규모 집단 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재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대가 최근 의대생 780명의 휴학계를 일괄 승인한 이후, 이와 같은 집단 휴학이 다른 대학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교육부는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총장들은 회의에서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교육부는 이를 수용하여 “학생 복귀 및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도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서울대 의대의 휴학 승인에 대해 “개별적인 사유 없이 집단으로 무작정 휴학을 하겠다는 것은 휴학이 아니기 때문에 막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의대 학장의 독단적인 행동이라 판단하며,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의 무분별한 휴학 승인은 교육자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는 의대생들의 연내 복귀가 어려운 상황에서 휴학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교육부에 여러 차례 요청해왔다. 전국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휴학계 승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40개 의대 중 절반가량은 학장이 휴학 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의대들은 총장의 재가 없이도 휴학계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동맹 휴학과 일반 휴학은 다른 점이 있어, 일부 대학에서는 교무위원회를 열어 휴학 승인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의대생들의 복귀와 교육 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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