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점유율' 사수 나선 LG전자…“넥스트 OLED로 세대 교체”

옥송이 기자 2026. 3. 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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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가전] 화질·무선·AI·보안 앞세운 2026년형 공개…라인업·초대형 전략 확대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글로벌 OLED TV 시장의 절반. LG전자가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 수준이다. LG전자가 OLED TV 시장 지배력 사수에 나섰다. 밝기와 컬러 성능을 끌어올리고 빛 반사를 줄인 ‘더 넥스트 올레드(차세대 올레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2026년형 TV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력 제품인 ‘LG 올레드 에보’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올레드 TV(B6)보다 최대 3.9배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해 밝기와 색 표현을 동시에 개선했다.

빛 반사 제어 방식도 달라졌다.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은 빛을 산란시키는 기존 안티 글레어 방식과 달리, 빛을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반사광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LG전자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로 인터텍의 초저반사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폼팩터 측면에서는 ‘LG 올레드 에보 W6’를 함께 공개했다. 9mm대 두께에 패널과 스피커 등 주요 부품을 내장한 무선 월페이퍼 TV다. 4K·165Hz 영상과 오디오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제로 커넥트 박스’ 크기는 기존 대비 35% 축소됐다.

LCD TV 라인업에서는 ‘LG 마이크로 RGB 에보’를 선보였다. 백라이트 광원을 초소형 RGB LED로 구성해 색 재현 범위를 확대한 제품이다. BT2020, DCI-P3, Adobe RGB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트리플 100% 컬러 인증’을 획득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웹OS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구글 제미나이를 함께 탑재했다.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AI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음악 생성 기능도 포함됐다. 또 보안 시스템 ‘LG 쉴드’를 적용해 제품과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오디오 기능에서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한다. 스피커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향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LG전자의 ‘사운드 스위트’와 연동해 구성할 수 있다.

LG전자는 42형부터 97형까지 올레드 TV 라인업을 구성했다. 100형 마이크로 RGB TV와 115형 QNED TV도 함께 선보이며 초대형 제품군을 확대했다.

2026년형 TV 신제품은 25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29만원(B6)~379만원(C6), 77형 기준 569만원(B6)~870만원(G6), 83형 기준 790만원(B6)~1300만원(G6)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49.7%를 기록했다. 2013년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13년 연속 1위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존 어떤 TV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2026년형 LG 올레드를 통해 올레드 TV의 세대 교체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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