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FTA 개선 협상 개시…원전·방산·공급망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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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한국과 영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현지시각)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여한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진행한다.
양국 정부는 한·영 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을 비롯해 △반도체협력 MOU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 △방산 공동수출 MOU 등에 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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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기업·기관 사이에서도
총 31건의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한국과 영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현지시각)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여한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진행한다.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반도체·바이오·5G·방산·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연계된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두 나라 미래 경제협력 방향으로 △한-영 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투자 환경 개선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AI)·우주·양자·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협력 △원전·수소·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기조 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영국과 양자 FTA를 지난 2019년 체결한 바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이후 양국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자는 취지였다. 다만 기존 FTA가 상품·서비스 등에 무게를 두고 있어 달라진 통상 환경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어왔다.
양국 정부와 기업·기관들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다방면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한·영 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을 비롯해 △반도체협력 MOU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 △방산 공동수출 MOU 등에 서명한다.
양측 기업 및 기관 사이에는 에너지·인공지능·방산·바이오·금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1건의 MOU가 체결된다.
특히 대통령실은 원전 분야와 관련해 "정부 간 체결되는 원전 협력 MOU에 이어, 원전 전(全) 주기에 걸쳐 기업·기관 간에도 MOU가 8건 체결된다"며 "상용원전 종주국인 영국과 원전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영국 신규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선 양국 기업인들이 첨단산업·에너지·인프라 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금융협력 등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다.
한국 측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엘지(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영국 측에선 런던금융특구 시장, 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최고경영자(CEO) 등이 자리한다.
양국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과학기술 협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영국 왕립학회에서 개최되는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해 과학기술 분야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연대 강화 의지를 피력할 방침이다.
기초연구 분야 연구자들이 팀을 꾸려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간 총 450만 파운드(약 72억8800만원) 규모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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