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나야 퇴장?" 첼시 마레스카, 바이에른전 요나탄 타 판정에 격노한 이유

한준 기자 2025. 9.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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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요나탄 타의 거친 파울 장면이 단순 경고에 그친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레스카는 "볼을 향한 의도가 전혀 없고 상대를 가격하려는 의도뿐인데 왜 퇴장이 아니냐"며 "심판은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럼 피가 나야 레드카드를 줄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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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마레스카 맨체스터시티 코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첼시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요나탄 타의 거친 파울 장면이 단순 경고에 그친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레스카는 "볼을 향한 의도가 전혀 없고 상대를 가격하려는 의도뿐인데 왜 퇴장이 아니냐"며 "심판은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럼 피가 나야 레드카드를 줄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뮌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단계 첫 경기 도중 벌어졌다. 


첼시가 콜 파머의 환상적인 골로 1-2로 따라붙던 전반, 타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주앙 페드로와 볼과 무관한 몸싸움을 벌이다가 격렬하게 팔을 휘두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페드로는 목 부위를 맞고 쓰러졌고, 잠시 공격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주심 호세 마리아 산체스는 타와 마레스카 양측 모두에 경고를 주는 데 그쳤다. 이에 격분한 마레스카는 "의도적으로 상대를 걷어찬 상황이었다. 명백한 레드카드였다"며 항의하다가 자신 역시 옐로카드를 받았다.


타는 경기 후 "만약 내가 얼굴을 제대로 가격했다면 레드카드가 맞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옐로카드 정도는 납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결국 바이에른의 뱅상 콩파니 감독은 전반 종료 후 타 대신 김민재를 투입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콤파니는 "상대 유니폼을 잡히자 본능적으로 뿌리친 장면이었다. 오히려 반대로 파울이 불려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마레스카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요나탄 타(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논란 속에서도 경기는 해리 케인의 원맨쇼로 향방이 갈렸다. 케인은 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후반에도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유도한 상대 자책골과 케인의 두 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파머의 환상적인 추격골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마레스카는 팀의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우리는 20분 동안 아무것도 내주지 않았다. 끝까지 경쟁했지만, 이런 수준의 팀을 95분 동안 완벽히 통제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인정했다. 


반면 콩파니 감독은 "케인의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압박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엄청난 노력의 결과"라며 주축 공격수를 치켜세웠다.


결국 경기 후 화제를 모은 건 바이에른의 승리와 케인의 득점력만이 아니었다. "퇴장 여부"를 두고 벌어진 양 감독의 날선 공방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다시금 판정 논란의 뜨거운 불씨를 지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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