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증인 혼절...과방위, 도 넘은 ‘방통위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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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에 이어 방문진 직원이 국회 과방위 회의 도중 쓰러졌다.
증인 출석한 기관 소속 직원들의 혼절 사태가 반복되면서 방통위에 대한 과방위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방문진 직원이 쓰러지자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 이씨"라며 무리한 국감 진행을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 증인 출석한 한 방통위 직원도 무리한 일정 탓에 쓰러져 119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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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국감 일정 때문” 비판
7월 청문회 후 방통위 직원 36% 심리검사
방통위에 이어 방문진 직원이 국회 과방위 회의 도중 쓰러졌다. 증인 출석한 기관 소속 직원들의 혼절 사태가 반복되면서 방통위에 대한 과방위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 국회 여의도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직원 한 명이 혼절했다. KBS 사장 임명 및 방통위 2인 체제 의결 두고 여야간 고성에 따라 정회를 선포한 직후였다. 방문진 직원이 쓰러진 지 약 13분 뒤 의료진이 도착했고 응급처치를 한 뒤 즉각 이송됐다.
방문진 직원이 쓰러진 건 무리한 국감 일정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김 직무대행은 올해만 네 차례 과방위 국감에 증인 출석했다. 방문진 직원들은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 선임 관련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방문진 직원이 쓰러지자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 이씨”라며 무리한 국감 진행을 비난하기도 했다. 야당이 이 발언을 문제 삼아 국감 도중 국회 모욕죄 고발 안건을 상정했고, 여당과 김 직무대행의 이의제기 속 야당 주도로 결국 의결했다.
과방위에서 사람이 쓰러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 증인 출석한 한 방통위 직원도 무리한 일정 탓에 쓰러져 119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청문회는 국회 역사상 이례적으로 사흘간 치러졌다.
유례없는 ‘사흘 청문회’를 두고 김 직무대행은 “3일 청문회가 이어져 방통위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대비를 하라고 했더니 300명이 채 안 되는 인원 중 108명이 심리검사를 신청했다”며 “이런 일이 일반 직장에서 벌어졌으면 어땠겠나? 이건 그냥 '이지메'(苛め, 집단 괴롭힘)”라고 비판했다.
당시 과방위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가 정책·도덕성 검증이 아니라 ‘체력 검증’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가 자정을 넘기지 못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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