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최초 기록 세우다[MLB]
LA 에인절스(이하 에이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5)가 새로운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가 속한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타니가 기록한 10개의 삼진, 2타점, 1도루는 타점을 기록하기 시작한 1920년대(라이브볼 시대의 시작)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달 메이저리그 최초 투수가 기록한 8타점을 기록 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는 다음날 탈삼진 13K를 뽑아내며, 개인 커리어하이 탈삼진 기록도 경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타니는 이틀 연속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것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했다. 투수 오타니는 7이닝 10K 1실점(비자책) 시즌 8승을 따냈고, 방어율을 2.44로 크게 낮췄다. 오타니가 올 시즌 기록한 111개의 탈삼진은 MLB 전체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오타니는 1회말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주며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이후 15연속 타자를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는 오타니의 2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종료됐지만, 28.2이닝 무자책점은 진행형이다.
오타니는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로 5경기 평균자책점이 0.27을 기록했고, 2018년 디그롬 이후 3경기 연속 10K 무자책 경기를 펼쳤다.
타자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는 5회초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결승타를 쳐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만장일치 MVP를 받은 바 있다. 이는 홈런 46개를 기록한 타자 오타니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투수 오타니로 MVP 또는 사이영상을 노리는 중이다. 오타니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지난 시즌 기록한 9승을 1승 차로 따라잡았고, 탈삼진 역시 45개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과연 오타니는 이번 시즌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재림으로 불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샌디 알칸타라를 넘어 또다시 MLB 최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앞으로 활약이 주목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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