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빅컷에 숨통 튼 日銀, 기준금리 0.25%서 동결

김철오 2024. 9. 20. 1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0.5% 포인트 금리 인하) 이튿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20일 현행 기준금리룰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직전인 지난 7월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상향했다.

연준의 빅컷에 따른 미·일 간 금리 차가 일부 축소된 점도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단기금리 0.25% 유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6월 14일 도쿄 본관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0.5% 포인트 금리 인하) 이튿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20일 현행 기준금리룰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행 단기 정책금리는 0.25%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회의에서 기존 –0.1%였던 단기금리를 0~0.1% 수준으로 0.1%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2016년 2월부터 8년간 유지됐던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됐다.

일본은행은 직전인 지난 7월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상향했다. 당시에는 계속되는 엔저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이 금리 인상의 배경이 됐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 경기 후퇴론에 따른 엔화 약세가 완화되면서 세계 금융가는 이날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그 전망이 적중했다.

연준의 빅컷에 따른 미·일 간 금리 차가 일부 축소된 점도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의 한 간부는 교도통신에 “미일 금리 차 축소 인식이 생겨 엔화 약세가 수정되고 있다.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지난 12일 일본의 경제·물가 동향이 전망에 부합한 경우를 가정해 “금리를 최소 1%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