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있다" 샷추가하면 별미라는 '스타벅스 신메뉴' 정체

그냥 먹어도 맛도리인데
샷추가하면 눈이 번쩍 뜨인다는
스타벅스 '피카초 프라푸치노' 후기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ꆚ✪)

먹깨비는 스타벅스 신메뉴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신박하고 흥미로운 메뉴가 많아서 커피든 음료든 골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6월에도 신메뉴가 출시됐다기에 유심히 살펴보고 있던 중, 메뉴 이름에 제가 좋아하는 재료가 3가지나 포함된 신상을 발견해 버리고야 말았어요. 그래서 곧장 집 앞 스타벅스로 호다닥 다녀왔답니다+_+/

출발 직전에 인터넷에서 본 꿀팁이 생각나서 오리지널 버전과 '샷추가' 커스텀 버전을 모두 구매했어요. 이번에도 직접 마셔보고 쓰는 후기! 다른 리뷰보다 조금 더 자세한 먹로그 시작합니다๑•‿•๑

입구에서 발견한 신상 포스터, 오늘 마셔볼 메뉴는 바로 센터에 위풍당당 자리한 <피스타치오 아보카도 초콜릿 프라푸치노>입니다.

특유의 고소함을 자랑하는 피스타치오와 부드러운 아보카도, 달콤한 초콜릿의 조합이라니..♥ 셋 다 너무 좋아하는 재료들이라 어떤 조화를 이룰지 너무 궁금해 지는 것 있죠?!

게다가 이번 스타벅스 신상은 3가지 모두 상시판매 메뉴로 출시됐다고 해요. 그러니 또 얼마나 힘을 줬을지 기대감이 마구 치솟았어요.

피스타치오 아보카도 초콜릿 프라푸치노
가격: 6,300원(톨사이즈 기준)

이름만 무려 17자인 이번 신메뉴는 줄여서 <피카초 프라푸치노>라고 부르기도 한대요. 피카초 프라푸치노는 톨사이즈 기준 6,300원이고 아이스로만 판매되고 있어요.

칼로리는 295Kcal인데, 스타벅스에서 유명한 자바 칩 프라푸치노가 340Kcal인데 비하면 칼로리가 높지 않은 편에 속하는 듯요?! 카페인도 5mg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예민하신 분들께서는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용된 재료는 메뉴 이름에 나와있는 그대로에요. 흥미로운 고소한 맛의 <피스타치오>, 부드럽고 담백한 <아보카도>, 달달한 존재감의 <초콜릿>이 듬뿍 들어있어요.

또 흰우유 대신 오트가 사용되어 맛이 조금 더 풍부해지고 고소해졌다고 합니다(•‿•)

초콜릿을 섞기 전에 윗부분만 떠서 먹어봤어요. 맛의 존재감은 피스타치오가 강했고, 텍스처는 아보카도 그 자체더라구요. 고소하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가운데 초콜릿의 단 맛이 살짝 느껴져서 이렇게만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요.

초콜릿만 빼거나 양을 줄여서 다이어트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할 것 같더라구요?!

윗부분만 먹어도 맛있었지만 오리지널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초콜릿까지 열심히 섞어줬어요. 정말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섞을수록 달달한 맛이 크게 강해졌어요.

함께 시음을 도와준 짝꿍도 '초콜릿 맛만 난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초콜릿의 파워(?)가 예상 외로 대단했다는 점..★

전체적으로 초콜릿의 존재감이 정말 강했고, 그 와중에 피스타치오의 고소함과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질감이 약하게 느껴졌어요. 초콜릿이 진하고 묵직한 다크초콜릿st가 아니라, 당충전을 빡(!) 시켜주는 달달달달한 밀크초콜릿인 것 같았어요.

견과류와 아보카도의 조화 때문인지 조금 많이 달달한 건강식을 마시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맛으로는 초콜릿을 섞기 전이 훨씬 맛도리였던 것 같아요.

샷추가 버전
가격: 샷 1회 추가 600원

인터넷에 나온 '샷추가' 꿀팁 대로 커스텀한 버전도 구매해 봤어요. 샷추가 버전은 처음 받았을 때부터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같은 비주얼을 하고 있답니다.

샷은 원하는대로 1회 이상 추가할 수 있고, 저는 '그란데 사이즈'에 1회만 추가해서 구매했어요.

이번에는 바로 초콜릿까지 전부 저어서 맛을 봤는데, 한입 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더라구요?! 역시 전지전능한 인터넷과 더 대단한 레시피 발견자들..♥

에스프레소 샷 추가로 초콜릿의 단 맛이 중화되면서 남은 두 재료의 맛과 향, 식감이 살아났어요. 또 초콜릿의 존재감이 줄어들고 커피향이 추가되면서 맛 밸런스가 더 좋아지고 맛이 풍부해지더라구요?!

맛 보는 순간 머릿속에 '유레카~★'가 떠올랐고 올 여름 인생 메뉴가 생겨버렸어요ㅋ.ㅋ

오리지널 버전도 달달고소하니 맛도리긴 했지만, 먹깨비의 원픽은 고민할 것 없이 '샷추가' 커스텀 버전이에요! 적당히 달고 재료들의 맛과 식감이 잘 느껴져서 진심 JMT이더라구요?!

대체로 무난한 재료들이 사용돼서 호불호도 적게 갈릴 것 같아요. 넓은 고객층에 사랑 받으며 롱런하는 인기 메뉴가 될 것 같은 느낌!

세 가지 재료와 커피 중에 유난히 싫어하는 재료가 없으시다면 이름도 귀여운 <피카초 프라푸치노>를 추천 드리고 싶어요!


먹깨비는 오늘도 매의 눈으로 소개해 드릴만한 신상을 찾아보고 있어요:) 맛도리 신상을 포착하면 <신상보고서> 먹로그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