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코바를 통째로 넣고
딱 2주만 한정판매하는 신상
(feat.라면맵땅 신상)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_+v
어제 저녁 산책을 하다가 동네 명랑핫도그 가게에 붙어있는 신메뉴 포스터를 보게 되었어요. 자세히 보니 꾸덕한 '땅콩 초코바'가 통째로 들어간.. 다소 놀라운 비주얼이더라구요. 초코바도 좋아하고 핫도그도 좋아하지만 둘의 조합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먹는데 있어서는 누구보다 돼지런한 먹깨비! 오늘 아침에 곧장 사먹으러 다녀왔답니다ㅋ.ㅋ 주문하다가 발견한 또 다른 신상 리뷰까지 준비했으니 오늘 먹로그도 재미있게 봐주세요๑•‿•๑ 레고~

이번 신상은 명랑핫도그와 오리온의 콜라보로 탄생한 한정판매 메뉴였어요. 6월20일부터 7월4일까지 딱 2주간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포스터의 비주얼만 봐서는 정말로 핫도그에 핫브레이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모양이에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어쩐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ㅋ.ㅋ

핫뜨거운 핫브레이크 핫도그
가격: 2,500원
이번 한정판매 신메뉴의 풀네임은 <핫뜨거운 핫브레이크 핫도그>로 줄여서 '핫핫핫'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2,500원으로 명랑핫도그 메뉴들 중에서 제일 저렴했어요.
칼로리는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았는데 핫브레이크만 해도 507Kcal이기 때문에 최소 600Kcal는 넘을 것으로 추정돼요! 설탕까지 뿌리면 당도가 훨씬 더 올라갈 테니 혈관 몰래 먹어야 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긴 하더라구요.
핫브레이크 핫도그는 매장별 한정 수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다 팔리면 7월4일 이전이라도 판매가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먹로그를 보시고 맛이 궁금하시다면 조금은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구성이 너무 궁금해서 핫도그를 세로로 잘라봤어요..★ 열자 마자 고소하고 달달한 초콜릿 향이 물씬 났고, 핫브레이크 모양으로 네모난 경계면이 눈에 들어왔어요ㅋ.ㅋ 누가 봐도 초코바를 통째로 넣은 비주얼 아닌가요?!
뜨거운 열기에 핫브레이크는 녹아서 흐르는 중이었어요. 그래서인지 큼직한 땅콩들이 더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눈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맛은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얼른 정상적으로 한입 먹어보니 바삭하게 튀겨진 반죽 사이로 따끈따끈한 초코바가 흘러나왔고, 땅콩이 가득 씹혀서 식감도 너무 괜찮더라구요?! 사실 먹기 전까지만 해도 조금 '괴식'이 아닐까 걱정됐는데 초콜릿 꽈배기 같은 무난한 맛이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카라멜의 짭조름함이 느껴져서 JMT이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기름에 튀긴 반죽과 달달한 속재료의 조합이다 보니 조금 물리는 경향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케찹을 살짝 뿌려봤더니 느끼함이 조금 줄어드는 느낌이었어요. 상온에 반나절 뒀더니 초코바가 딱딱하게 굳어버렸는데, 그때 먹어도 별미더라구요. 오히려 차갑게 먹는 버전이 조금 덜 물렸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어디선가 먹어본 적 있는 듯한 무난한 맛이었고, 2주 한정판매가 끝난 뒤에도 크게 아쉬울 것 같지는 않았답니당;

라면맵땅 핫도그
가격: 3,000원
명랑핫도그의 또 다른 신메뉴인 <라면맵땅 핫도그> 후기도 가져왔어요! 가격은 3,000원이고 칼로리는 핫브레이크 하나보다 낮은 475Kcal로 표기되어 있었답니다.
매운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다 식감과 맛을 알 것만 같은 라면 튀김 때문에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비주얼인 것 같아요.

라면맵땅 핫도그는 튀김옷 겉면에 라면땅이 가득 붙어있고, 불닭 소스가 뿌려져 있어요. 솔직히 생라면 튀김에 불닭 소스만으로도 이미 맛있는 조합 아닌가요?! 속재료는 위에 모짜렐라 치즈, 아래에 할라피뇨 소세지가 들어있는 명랑핫도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중화해주는 모짜렐라 치즈가 아래에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다 먹어갈 때쯤 매운맛이 정리되어 마무리가 깔끔할 것 같았어요.

라면땅과 소스 부분만 먹었을 때에는 딱 불닭볶음면 만큼의 맵기였어요. 얼얼하고 조금은 콕콕 쏘는 매움인데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재질이랄까요?!
모짜렐라 치즈&소세지와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뭔가 결이 같은 재료들을 한데 잘 모아놓은 느낌이어서 먹기 전부터 먹은 후까지 편안함 그 자체였답니다.
핫도그의 끝부분 속재료가 자체로도 매콤한 할라피뇨 소세지여서 먹을 수록 더 매워지는 매력이 있었어요.

명랑핫도그의 한정판매&신메뉴 두 가지를 먹어본 먹깨비의 주관적인 원픽은 <라면맵땅>!!
핫브레이크도 초콜릿 꽈배기에 땅콩의 고소함과 카라멜의 짭조름함이 더해진 매력적인 맛이었지만, 라면맵땅은 뭔가 설명이 필요없는 맛이랄까요?! 먹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식감과 맛이었답니다.
tvN '서진이네' 인기로 핫도그의 명성도 덩달아 높아졌는데요. 그래서인지 명랑핫도그도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는 중인 것 같아요. 덕분에 특별한 핫도르를 맛볼 수 있다면 어떤 시도도 환영입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