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카페가 김포에 있다?!
기네스북까지 접수했다는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_+v
먹깨비는 카페에서 일하거나 시간을 보내는걸 정말 좋아해요. 오래 머물면서 이것저것 많이 먹는 편이기 때문에 카페를 고를 때엔 메뉴와 쾌적한 공간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매번 집 주변보다는 근교에 있는 널찍한 대형카페로 가는 편이에요.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가는 김포 지역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카페>가 생겼다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얼른 가보게 되었어요. 부모님과 함께 첫 방문을 하게 됐는데 커피와 빵, 공간 모든 점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3번이나 더 다녀왔답니다.
직접 4번 방문하여 커피부터 베이커리, 식사 메뉴, 피자까지 전부 먹어보고 온 먹깨비! 누구보다 자세하고 솔직한 기네스북 카페 후기를 들려드릴 게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카페 답게 베이커리도 수십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구경하느라 눈 돌아갈 정도였답니다@_@ 빵이나 조각 케이크를 드실 예정이라면 먼저 트레이에 골라 담은 후 카운터 앞에 줄을 서셔야 해요.
첫 날엔 부모님이 고르신 얼그레이 케이크(8,000원), 웰빙곡물찰빵(5,500원)과 먹깨비가 고른 딸기요거트 브레드(7,000원)를 맛봤어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베이커리 사이즈가 큰 편이어서 조금은 위안이 되더라구요.
얼그레이 케이크는 다소 평범한 맛이었고 남은 두 가지 빵은 그야말로 맛친놈이었답니다. 특히 웰빙곡물찰빵은 평범한 비주얼과 달리 집에 와서도 생각날 정도로 매력적인 맛이었어요. 딸기요거트 브레드는 새콤달콤한 요거트 크림이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려서 순삭~!!

첫 방문 때 자리가 쾌적하고 메뉴가 맛있어서 두 번째는 일하러 방문했어요. 역시나 제일 맛있었던 웰빙곡물찰빵을 주문했고, 먹깨비가 좋아하는 흥국쌀 소금빵(4,500원)도 먹어봤어요. 소금빵은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어쩐지 순삭하게 되더라구요. 웰빙곡물찰빵은 포장해 오려고 보면 늘 품절이었어요. 그래서 눈에 보이면 무족권 담아야 해요!
세계 최대 카페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 답게 좌석이 널찍하고 자리가 쾌적해서 머무는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다만 노트북으로 일하기에는 콘센트가 있는 좌석이 적고 많이 시끌거리는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듯요?!
PS. 커피는 아메리카노 6,800원, 카페모카 8,000원 정도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어요. 자리세에 주차비라고 생각하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세 번째 방문했을 때엔 식사하고 커피까지 마실 생각으로 다녀왔어요! 그리하여 주문하게 된 식사 메뉴 중 <토마토 베이컨 소세지 리조또>부터 보여드릴께요!
카페에서 먹는 식사 메뉴는 아무래도 사이드 느낌이 있는데, 이건 의외로 너무 맛있었어요! 소세지도 육즙 터지는 고오급st 였고 리조또도 가끔 먹으러 가는 맛집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따끈하고 간이 진해서 꿀떡꿀떡 넘어가는 편ㅋ.ㅋ
그렇게 맛있었음에도 19,000원이라는 비싼 가격 때문에 앞으로 다시 방문하더라도 미리 식사를 하고 가게 될 것 같아요.

같은 날 먹었던 <명랑크림 파스타> 역시 너무 맛있었어요!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 종류여서 평소에도 자주 사먹는 편인데 먹어본 것 중에서 최고였다고 할 정도로 JMT이더라구요. 적당히 꾸덕하고 명란의 짭조름한 맛이 강해서 한 그릇을 다 비우는 동안 물리지 않았어요.
새우도 오동통하고 양도 적지 않은 편이라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역시나 가격이 19,000원이어서 후덜덜 하더라구요. 식사 메뉴 두 가지 모두 평균 이상으로 맛있고 퀄리티가 좋았지만 조금 아쉬운 가격 때문에 아주 가끔만 사먹게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에는 빵 대신 피자를 먹어봤어요.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고 가격은 17,000원! 크기가 커서 두 명이 나눠먹기에 적당했고, 피자가 의외로 커피랑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ㅋ.ㅋ
금방 구워져서 나온거라 치즈와 빵 사이에 들어있는 토마토소스가 따끈하고 새콤해서 별미더라구요. 바질 향도 솔솔 나서 풍미가 좋았고, 치즈도 양이 적지 않아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끄트머리가 조금 타서 아쉽긴 했지만, 빵보다 더 맛있었고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이 커피부터 빵, 식사 메뉴, 피자까지 전부 잘하는 레알 맛집이라고 소개해도 좋겠다 확신이 생겼던 것 같아요.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은 올해 4월에 <세계 최대 카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에요. 카페에 마련되어 있는 좌석만 총 2,190석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세계 최대 카페로 기네북에 등재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사 카페>가 1,050석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큰 규모에요.
내부 좌석은 사진으로 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컨셉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공간이 워낙 크다보니 자리와 자리 사이 간격도 다른 곳에 비해 여유가 있고, 테이블 모양이나 컬러, 의자의 소재나 디자인까지 구경만 해도 반나절이 지나갈 정도로 다양해서 갈 때마다 어디에 앉을지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좌석 외에 연회장 같은 방도 있었고, 계단식 좌석, 희의실, 룸 등 정말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 밖에 부속시설도 다양하게 입점되어 있더라구요.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안쪽에 자리한 와인샵부터, 1층 로비에 자리한 쥬얼리샵, 1층 베이커리 진열대 옆에 위치한 옷&잡화 가게, 4층에 위치한 바까지 즐길거리가 한가득이었답니다.
이 중에서 쥬얼리샵을 구경해 봤는데요. 심플한 디자인부터 적당히 화려한 디자인까지 골고루 진열되어 있었고, 2030부터 5060까지 좋아할 만한 쥬얼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은 지하1층, 지상5층 건물로 이우어져 있어요. 1층에 들어서면 사진과 같이 높은 천정과 크고 화려한 샹들리에에 시선을 압도하는 초대형 전광판으로 인해 카페보다는 호텔이나 백화점에 온 듯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공간이 크다보니 다른 카페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번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어요. 커피와 베이커리, 음식도 퀄리티가 좋고 맛있는 편이고 웬만한 곳에서는 웨이팅을 해야 하는 주말 피크타임에 찾아가도 좌석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ㅋ.ㅋ
특히 젊은이들의 취향을 맞춘 대부분의 대형카페와 달리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도록 되어 있어서 주말에 가족 나들이로도 강추 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