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고구마인줄" 카카오 선물하기에만 있다는 '춘식이 크림떡' 실물

카카오 선물하기 단독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상큼쫄깃 라춘 크림떡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_+v

먹깨비는 예쁜 카페에 가는 것도 너무 좋아하지만 커피 자체를 좋아해서 홈카페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어요. 특히 요즘엔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커피에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에 관심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의 이런 관심사와 평소 취향을 잘 알고 있는 친구가 '춘식이 크림떡'을 추천해줘서 한번 구매해 봤는데, 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먹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라이언과 춘식이의 아이스 블루베리 크림떡
가격: 19,900원(카카오 선물하기 단독 판매)

알고보니 라이언과 춘식이의 크림떡이었어요ㅋ.ㅋ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만 단독 판매 중인 제품이어서 저는 '나에게 선물하기'로 구매했답니다. 가격은 19,900원이었고 배송비는 무료였어요.

아무래도 냉동 식품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시간대인 21시에서 23시 사이에 배송이 왔어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로 늦은 시간에 택배가 도착한 건 정말 오랜만이라 세심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더라구요.

케익 같은 패키지 안에는 블루베리 크림떡이 오밀조밀 9개 담겨있어요. 개당 2,210원 정도인 셈인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크림떡 가격에 비하면 오히려 저렴한 가격인 것 같아요!

1개당 60g이고 칼로리는 무려 281Kcal..!! 시원하다고 앉은 자리에서 2개만 까먹어도 한끼 식사 하시는 거예요..★

TMI. 춘식이가 세상 행복한 얼굴로 들고 있어서 당연히 고구마 맛인줄 알았는데 블루베리라는 점이 다소 반전이었답니다. 육성으로 "으엥?"이라고 했을 정도로 의외의 사건이었어요ㅋ.ㅋ 그래도 맛있으면 장땡..!!

라이언과 춘식이가 아무리 귀여워도 중량 체크는 필수에요! 은근히 정량 미달인 제품들이 있는 편인데, 그러면 아무리 맛있어도 가심비가 살짝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다행히 라이언과 춘식이의 크림떡은 정량은 60g보다 넉넉했답니다. 비닐 무게를 감안해도 정량보다 적은 무게는 아니었어요. 라춘즈, 믿고 있었다구..★

포장을 까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반으로 갈라폿봤어요. 보라색의 도톰한 떡 안에 하얀색 요거트 크림이 선명하게 보이고, 안에 연보라 블루베리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요! 상세페이지 이미지와 실물이 너무 똑같아서 신기하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요거트 크림은 새콤한 맛, 블루베리 크림은 달콤한 맛이라고 하는데 따로 먹지 않는 이상 전체적으로 블루베리 요거트 맛으로 느껴진답니다. 거기에 떡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더욱 JMT..☆

그리고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블루베리가 통째로 들어있기도 하다는데, 4개를 먹는 동안 아직 한 알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블루베리가 나오면 로또라도 사러 가야할 듯요ㅋ.ㅋ

떡은 편의점 크림떡 중에서 아직 본 적이 없는 연보라색이에요! 떡 자체에서 블루베리 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고 그저 상징적으로 보라색을 띄고 있는 느낌?!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는 거의 돌처럼 딱딱한데 2~3분만 지나도 씹을 수 있을 정도로 녹더라구요. 상온에 5~10분만 둬도 찰떡 아이스크림 느낌으로 먹을 수 있고, 20~30분 해동시키면 편의점 크림떡처럼 말랑말랑하게 변해요!

해동하는 시간에 따라 아이스크림으로도 먹을 수 있고, 크림떡으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이렇게 비교해 봤어요!

5분 정도 해동하고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때엔 냉동실에서 갓 꺼낸 찰떡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에요! 한입 물었을 때 치아 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이고, 찰떡 아이스크림보다 떡이 도톰하고 밀도가 있은 편이라 씹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30분 정도 해동하니 편의점 크림떡 그 자체였답니다. 떡은 봉지에 붙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말랑해지고, 크림은 손으로 살짝만 힘을 줘도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두 가지 중에서 먹깨비의 원픽은 고민없이 아이스크림 버전이었어요! 시원함과 달달상큼한 맛이 잘 어울렸고 떡의 식감도 얼었을 때가 더 깔끔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녹은 버전에서는 달달한 맛이 더 강조되고, 떡의 식감이 쫄깃을 지나 질척이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깝더라구요;; 물론 그런 맛에 크림떡을 먹는 것도 있겠지만 아이스 버전을 알게 된 이상 먹깨비의 원픽이 될 수는 없었답니당+_+/

라이언과 춘식이의 크림떡은 패키지가 귀엽고 포장도 잘 되어 있어서 선물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따져보면 가성비가 있는 편에 가깝지만 어째서인지 내돈내산보다 선물로 받았을 때 더 가성비가 좋게 느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ㅋ.ㅋ

크림떡 중에서 흔치 않은 보라색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9가지 모두 동일한 맛이어서 먹다 보면 조금 물릴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맛이 3가지 정도로 다양하게만 들어있어도 직접 사먹고 싶은 마음이 쭉- 올라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