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열단 강건식 지사 등 숨은 독립유공자 1094명 발굴

이영규 2026. 2. 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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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숨은 독립유공자 1094명을 새롭게 찾아내 이 가운데 공적이 확인된 648명에 대해 지난 5일 국가 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굴된 독립운동 참여자 1094명 가운데 판결문과 수형 기록 등 객관적 증거가 명확하고, 국가보훈부 포상 기준을 충족하는 인물 648명을 선정해 국가보훈부에 우선 포상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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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숨은 독립유공자 1094명을 새롭게 찾아내 이 가운데 공적이 확인된 648명에 대해 지난 5일 국가 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도내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숨은 애국지사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 독립운동 참여자 및 유공자 발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제강점기 당시 경기도에 본적이나 주소를 둔 활동가를 대상으로 국권 침탈 전후부터 광복 직전까지의 행적을 3·1운동팀, 국내 항일팀, 해외 항일팀 등 부문별 조사팀을 편성해 진행했다.

발굴된 1094명을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20대가 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직업군은 농업 종사자가 232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학생(97명)과 상인(68명)이 뒤를 이었다. 이는 독립운동이 지식인뿐만 아니라 민초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었음을 의미한다.

활동 계열에서는 3·1운동 참여자(391건)와 국내 항일 운동(339건)이 절반을 훌쩍 넘었다. 지역 분포를 보면 개성(120건), 수원(95건), 안성(81건), 고양(71건) 순이었다.

경기도청

이번에 새롭게 발굴된 주요 독립유공자를 보면 ▲강건식(안성·의열단 중앙집행위원) ▲김정환(파주·문맹 퇴치운동)▲나성호(부천·인도주의적 구호활동) ▲박철원(용인·한족동맹 결성) ▲이장헌(평택·일본서 독립운동) ▲이종익(개성·항일운동)▲권익수(평택·조선일보 기자) ▲김필연(안성·만세주도 옥사) ▲이원봉(시흥·항일 및 노동운동) ▲최영순(장단·항일운동) ▲이우용(개성·조선어연구회 창립멤버) ▲한붕교(용인·비밀결사조직 추진)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굴된 독립운동 참여자 1094명 가운데 판결문과 수형 기록 등 객관적 증거가 명확하고, 국가보훈부 포상 기준을 충족하는 인물 648명을 선정해 국가보훈부에 우선 포상을 신청했다.

이번 포상 신청은 후손이 없거나, 유족이 있어도 조상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지 못해 포상 신청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도가 직접 공적을 증명하고 포상 절차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독립유공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유족을 찾기 위한 필수 자료인 제적등본이 확인될 경우 이를 국가보훈부에 추가로 제출해 보훈부의 신속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리고 그분들의 이름을 되찾아드리는 것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발굴된 독립유공자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국가보훈부는 물론 시군과 협력해 경기도 독립운동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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