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타잔송’과 ‘빛나리’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인물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개그맨 최성훈의 이야기인데요.
최근 유튜브 ‘근황올림픽’을 통해 무려 25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최장훈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담담하게 자신의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그동안 대중의 궁금증으로 남아 있던 ‘왜 사라졌냐’라는 질문에 처음으로 답한 자리였습니다.
최성훈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고향에서 온 편지’를 비롯해 ‘빛나리’, ‘타잔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그는 “‘타잔송’은 초등학생들의 심금을 울렸다”며 야구장 행사에서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느라 경기가 중단된 일화까지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그가 갑자기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이유에 대해선 “개그 하는 선배들도 나한테 ‘또라이’라고 했다. 왜 방송 안 하냐고 뭐라 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공백의 핵심 이유는 사업이었는데요.
최성훈은 “그 당시 SM엔터테인먼트와 동업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작은 규모가 아니었다. 사업이라는 게 재미로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방송을 병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방송 출연 제안은 꾸준히 있었지만,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개발하며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합니다.
그는 “쓰러진 적도 있었고 합병증까지 와서 10년 가까이 고생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소문도 뒤따랐습니다.
‘사고를 친 것 아니냐’, ‘망해서 사라진 것 아니냐’는 말부터 ‘목사가 됐다’는 댓글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성훈은 “그런 글을 보고 웃었다. 내가 교회를 다녀야 하나 생각도 했다”며 “나는 목사가 아니다. 목사님들께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그는 “‘왜 TV에 안 나오냐’는 말이 처음엔 부담이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지금 잘하는 걸 안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걸 느낀 게 5년 전”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건 과거 미완으로 남았던 시골 프로그램의 재도전이었습니다.
온라인과 SNS에서 역주행 중인 ‘고향에서 온 편지’를 다시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각에서는 최성훈을 ‘전국노래자랑’ MC로 추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는 “프로그램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해야 한다. 어른들의 순수함을 직접 보고 배웠다. 그분들과 고향을 대하는 법을 빨리 터득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그는 ‘최성훈의 고향앞으로’라는 콘텐츠를 운영 중이며, 꾸준한 콘텐츠 활동으로 인해 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공백 끝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최성훈 씨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