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행 마무리"...끝내 '이별' 소식 알린 女스타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인물이 있습니다.

TV리포트

바로 수십 년간 한국 대중음악의 가능성을 증명해온 가수 보아 입니다.

최근 가수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25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지난 12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아와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12월 31일을 끝으로 2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보아는 2000년 데뷔 이후 이어져 온 전속 계약을 종료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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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1998년 초등학교 6학년 재학 시절 SM엔터테인먼트에 발탁돼,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아이디: 피스 비(ID: Peace B)’를 시작으로 ‘넘버 원(No.1)’, ‘아틀란티스 소녀’, ‘마이 네임’, ‘발렌티’, ‘온리 원(Only On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그는 한국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K팝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보아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기준 밀리언셀러 앨범을 두 차례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압도적 인기를 입증했고, 이를 계기로 K팝 한류의 흐름을 본격적으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M 역시 보아를 “아시아 전역에 한류를 개척한 ‘해외 진출의 아이콘’이자 ‘아시아의 별’”이라고 표현하며,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수많은 후배들의 롤모델”이라고 평했습니다.

이어 “개척자이자 선구자로서 보아가 걸어온 여정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빛나는 성과와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아 SNS

보아는 단순한 소속 가수를 넘어 SM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해 왔습니다.

SM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발굴한 아티스트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SM 비등기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NCT 위시 등 신예 그룹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도 선보였습니다.

SM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보아의 특별한 데뷔부터 No.1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성장한 현재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큰 영광이었다”며 “25년 동안 명실상부 SM의 자부심이자 자랑이며 상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속 계약은 종료됐지만, 향후 행보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습니다.

SM은 “비록 전속 계약은 종료되나,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활동과 도전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아시아의 별로서 더욱 빛나는 행보를 이어가길 응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로서의 보아뿐 아니라 권보아의 미래 또한 응원한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보아는 지난해 8월 데뷔 25주년을 맞아 정규 11집 ‘크레이지어(Crazier)’를 발표했으며, 해당 앨범은 SM에서 선보인 마지막 작품이 됐습니다.

한 시대를 함께한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결별이 어떤 새로운 길로 이어질지, 보아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