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펼쳐진 영화의 세계…제29회 부국제 볼거리는 [2024 BIFF]

김예슬 2024. 10. 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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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2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뗀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새로운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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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현장.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2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뗀다. 축제의 문을 여는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작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진행자로 나선다. 오후 6시부터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 까멜리아상을 시상한다. 일본 거장 감독으로 꼽히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이름 올렸다. 한국영화공로상은 지난해 말 작고한 배우 이선균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은 류성희 미술감독이 받는다.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문화·예술 성과를 남긴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새로운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알엠의 입대 전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비롯해 일본 인기 IP를 활용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등이 부산을 찾는다. 전 세계 영화계의 화두로 떠오른 AI 관련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배우 설경구, 황정민, 박보영, 천우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액터스 하우스와 영화 ‘서울의 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 다수 작품의 오픈 토크, 스페셜 토크, 야외 무대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 또한 마련됐다. 올해 공식 초청작은 63개국 224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까지 포함한 총상영작은 278편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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