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이적 1달 만에 페예노르트 리더 되다…히딩크 극찬 "손 들어 지시하더라"

김정현 기자 2024. 10. 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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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이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있다.

더불어 이날 경기 활약으로 황인범은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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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이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를 주목했다.  페예노르트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터와의 2024-2025시즌 에레비디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이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를 주목했다. 

페예노르트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터와의 2024-2025시즌 에레비디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개막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무승부가 많아 현재 6위(3승 4무·승점 13)에 머물러 있다. 

황인범이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가운데 풀타임 활약했고 전반 43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에레비디지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이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를 주목했다.  페예노르트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터와의 2024-2025시즌 에레비디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흘러나왔고 황인범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트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득점 직후 홈팬 앞으로 달려가 환호했다. 

황인범은 후반에도 중앙에서 중심을 잡으며 활약을 이어갔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91%(50/55), 정확한 롱패스 성공률 71%(5/7), 턴오버 0회, 클리어링 2회, 리커버리 6회, 수비 액션 4회, 경합 성공 2회 등 공수에 걸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폿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7.9점으로 최고 평점을 줬다.

황인범은 이적 한 달 만에 페예노르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일, 황인범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조금 더 유럽 중심부로 이동한 그는 단 한 달 만에 팀의 에이스로 등장했다. 

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이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를 주목했다.  페예노르트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터와의 2024-2025시즌 에레비디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

팀 내 최고참인 황인범은 9월 한 달 동안 리그 2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총 3경기를 뛰면서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이 2024년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황인범이 9월 이달의 왕으로 선정됐다"라며 "우리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황인범을 영입했다. 한 달이 지나, 그는 구단에서 첫 개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감사하고 겸손하게 이 상에 반응했다"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이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를 주목했다.  페예노르트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터와의 2024-2025시즌 에레비디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

황인범은 구단을 통해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선물처럼 이 상을 받았고 더 잘하기 위한 부스터로 삼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1일 NAC 브레다와의 6라운드로 에레디비시에 첫선을 보인 황인범은 첫 경기부터 ESPN 네덜란드판이 선정한 '이 주의 팀'에 선정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브리안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브레다전 이후 황인범을 극찬했다.

그는 "황인범은 28세이고 최근에 아버지가 됐으며 이미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매우 강렬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며 공을 잡거나 패스해야 할 때 똑똑하다.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였다"라고 칭찬했다.

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이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를 주목했다.  페예노르트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터와의 2024-2025시즌 에레비디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더불어 이날 경기 활약으로 황인범은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네덜란드 매체 스튜디오부트발과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은 "나는 황인범을 잘 모르지만, 이미 유럽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선수다. 팀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어 긍정적이다. 난 한국 사람들과 함게 일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대개 매우 겸손하다. 하지만 황인범이 손을 들어 지시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라며 황인범의 리더십이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예노르트 핵심이 된 황인범이 이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를 주목했다.  페예노르트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터와의 2024-2025시즌 에레비디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페예노르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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