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손흥민·日 도안 '찰칵 세리머니'도 닮은 꼴…8강에서 만날까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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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16강행을 견인한 손흥민과 도안 리쓰가 비슷한 세리머니를 개인 SNS에 내걸어 화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 역시 지난 2일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2-1로 역전승하며 16강 진출을 한국보다 하루 먼저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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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한국과 일본의 16강행을 견인한 손흥민과 도안 리쓰가 비슷한 세리머니를 개인 SNS에 내걸어 화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주장 손흥민은 후반 46분 전진 드리블을 통해 상대 페널티박스 앞까지 70m를 질주한 뒤 황희찬에게 패스를 넣었다. 황희찬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한국의 16강 진출 특급도우미가 된 셈이다.
일본 역시 지난 2일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2-1로 역전승하며 16강 진출을 한국보다 하루 먼저 확정지었다.
일본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3분과 6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승리했다. 1차전 독일전 동점포를 쐈던 도안은 스페인전에서도 시원한 왼발 중거리포를 쏴 골망을 출렁였다.
두 차례나 팀의 승리에 발판이 되는 동점골을 기록한 것이다. 도안은 두 경기 모두 교체로 들어가며 ‘슈퍼 서브’다운 면모를 보였다.
둘은 자국 대표팀의 16강을 견인한 것과 함께 SNS 및 세레머니에서도 공통점을 드러냈고 있다.
손흥민은 개인 SNS 프로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찰칵 세레머니가 시그니처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득점할 때마다 큰 문제가 없으면 찰칵 세레머니를 하면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이제는 토트넘 연고지 북런던의 길거리 벽화에도 손흥민 찰칵 세리머니가 등장할 정도다.
손흥민은 해당 세레머니에 대해 “득점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라고 전한 적이 있다.
그런 가운데 도안도 득점할 때마다 손흥민과 같은 찰칵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게다가 도안 역시 손흥민처럼 개인 SNS 프로필 사진을 찰칵 세리머니로 게시한 상태다.
도안은 만화를 보고 찰칵 세리머니를 생각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 2018년 일본 매체 '풋볼 존'과 인터뷰에서 해당 세리머니에 대해 “축구 만화 ‘판타지 스타’에서 영감을 얻어 착안한 세리머니"라며 "1년 전부터 고민했다"며 "그 전까지는 다른 선수들이 하는 세리머니를 모방한 적도 있다. 아이들이 내 세리머니를 따라 해주면 기쁘다”라고 밝혔다.
다만 도안이 이번 대회에서 두 골을 넣을 때 해당 세리머니를 했는지는 TV로는 확인이 되질 않고 있다.
세리머니 덕인지 둘은 한국과 일본의 16강행에 기여하며 아시아 축구의 자랑이 되고 있다.
한국이 브라질을,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각각 16강에서 누르면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어 둘의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손흥민 SNS, 도안 리쓰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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